(21살 때 군 입대를 앞두고 썼던 독후감) 저자 빅터 프랭클은 28명 중에 한 명이 살아남을까 말까 한 그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였다. 그는 살아남을 수 있던 이유를 ‘의미를 찾으려는 의지’로 보고 그 생각을 토대로 로고테라피란 정신 치료법까지 고안해낸다. 어찌 보면 참 독한 사람(?)이란 생각도 든다. 뭐 그래서 살아남을 수 있었겠지만. 사람 사는 법, 사람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는 책인 것 같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세계 2차대전 때 수용소에서의 참혹한 생활을 묘사하는데 주안점을 둔 책일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저자는 그때의 개인적인 경험보다는 ‘그때 그 사람들’에 대해 아니면 그들을 통해 무언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감명받았던 부분들이 참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