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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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3일 차(4)_옛소라회센타(옛소라횟집)·강문해변·강릉 중앙시장·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강릉시외버스터미널기행/국내 2024. 11. 24. 13:47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옛소라회센타에 갔다. 어려서부터 찾아온 식당인데 꽤 오랜만에 찾았다. 예전엔 1층으로 된 엣소라횟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새 빌딩으로 리모델링 되고 이름도 바뀌었더라. 그보다 더 놀랐던 건 강문해변의 달라진 모습이었다. 예전에도 횟집들이 줄지어 있긴 했지만 특별히 개발된 곳은 아니라 꽤 한적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잘 정돈된 주차장과 많은 인파를 자랑했다. 주변 상인들 입장에선 반갑겠지만 이기적인 마음으론 예전의 분위기가 그리웠다.13만 원에 광어, 우럭 회 대자를 먹었다. 나름 풍성한 스끼다시가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맛과 양이 예전과는 달라 아쉬웠다.회를 좀 두껍게 썰어 횟감의 식감을 느끼는 걸 좋아하는데 여긴 내 기준 너무 얇았다.강릉 지역의 향토 음식인 우럭미역국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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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2일 차(3)_발왕산 관광케이블카·발왕산 기 스카이워크·발왕산 천년주목숲길기행/국내 2024. 11. 19. 22:57
평창 시내로 돌아오며 관광지를 찾으니 발왕산 관광케이블카가 많이 뜨더라. 급작스럽게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요즘도 여러 지자체에서 유행처럼 케이블카를 많이 만들고 있다. 난개발과 자연 훼손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효과적인 관광 자원인 건 사실이다. 현장 발권 시 성인 왕복 티켓이 25,000원인데 네이버 예약으로 결제하면 19,900원에 결제할 수 있다.사람이 꽤 많았지만 100대의 8인승 캐빈이 지속적으로 오고 가서 생각보다 금방 탈 수 있었다.케이블카 안에는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다. 또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했다. 어른들이 좋아할 법한 노래를 틀어 드렸다.발왕산 관광케이블카는 왕복 거리가 7.4km에 달해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해발 1,458m의 발왕산 정상까지 18분이면 갈 수 있다.정상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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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1일 차(4)_하나로마트 대관령농협본점·대관령그림같은펜션·이진리커피하우스기행/국내 2024. 11. 16. 17:35
하나로마트 대관령농협본점에 가서 장을 보고 숙소로 향했다. 하나로마트에 가면 은근 지역별로 다양한 로컬 푸드가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이어 숙소, 대관령그림같은펜션에 체크인했다. 독특하게도 방마다 화가의 이름이 붙여져 있었다. 우린 샤갈룸과 피카소룸에 묵었다. 샤갈룸은 2층 침대라 선택했는데 예약 후에야 침대 크기가 크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성인 남자에겐 작을 수도 있다고 해서 은근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럭저럭 잘 수는 있었다.짐을 풀고 쉬다 나와 근처에 위치한 카페, 이진리커피하우스에 갔다. 비엔나인형박물관 근처 유럽풍 건물로 지어진 상가에 위치해 있었는데, 날씨가 흐리고 사람이 별로 없어 조금 을씨년스러웠다. 카페 이름이 이진리라는 성함을 따서 지은 이름인가 했다가, EASILY라는 상호를 보고 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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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1일 차(2)_봉평메밀미가연·봉평전통시장(봉평재래시장) (Feat. 평창효석문화제)기행/국내 2024. 11. 14. 23:29
메밀의 고장, 평창에 위치한 봉평메밀미가연은 수제 순수메밀면으로 유명하다. 명성에 걸맞게 건물 규모가 꽤 컸다.막국수, 메밀전, 메밀 전병 등 다양한 메뉴를 시켰다.식당 앞에서 좋은 차에서 내리는 분과 마주치고 들어왔는데 그분이 오숙희 대표였다. 개인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 중에 맛집이 참 많은 것 같다. 메밀전과 메밀 전병이 먼저 나왔다. 슴슴한 메밀 향이 살아 있는 반죽이 적당히 익어 맛있었다.어머니가 메밀 비빔국수를 시키셔 조금 얻어먹었다. 엄청 자극적인 간은 아닌데 적당히 매콤하고 감칠맛이 있어 메밀 향과 잘 어울렸다.나는 시그니처 메뉴인 미가면을 곱빼기로 주문했다. 들기름과 간장 소스와 함께 비벼먹는 국수였다. 고운 질감의 메밀면에 고소한 향이 입혀져 깊은 풍미를 자아냈다. 고기리막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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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1일 차(1)_효석달빛언덕·이효석 문학관 (Feat. 평창효석문화제)기행/국내 2024. 11. 13. 22:54
명절 연휴를 맞아 부모님 그리고 작은고모와 메밀꽃 필 무렵의 평창 등지를 찾았다. 아침 일찍 출발해 그런지 다행히 차가 안 막혀 2시간 40분쯤 걸려 평창에 도착했다. 마침 평창효석문화제가 진행 중이었다. 소설 의 배경이 되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열리는 자연과 문학이 함께하는 축제라고 한다. 이효석 작가의 문학적 콘텐츠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효석달빛언덕부터 들렀다. 입장료가 있는데 이효석 문학관까지 갈 수 있는 통합권으로 구매 시 4,500원이었다.이효석 작가의 생가가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되어 있다.근대문학체험관에선 작가가 활동했던 시대의 문학과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생각보다 잘 꾸며져 있어 재밌게 봤다. 그의 문학 세계와도 조금이나마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이효석 작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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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4일 차_자탄·나하_라젠트 호텔 오키나와 차탄·미쓰비시 렌터카 유나이티드 렌터카 오키나와 도토점·나하공항·인천국제공항기행/해외(아시아) 2024. 11. 11. 22:21
9월의 첫날,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 잘 먹고 채비한 뒤 이르게 체크아웃을 했다. 숙소를 예약할 때 라젠트 호텔 오키나와 차탄 조식에 대한 호평이 많았는데 직접 먹어보니 역시나 메뉴가 다양하고 꽤 맛있었다. 특히 타코라이스, 팬케이크, 오키나와 소바 등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여러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가려던 주유소가 영업을 안 하고 있어 조금 헤맸다. 어찌저찌 주유하고 렌터카 회사, 미쓰비시 렌터카 유나이티드 렌터카 오키나와 도토점에 도착했다.차 검수 후 다른 손님 기다리다 9시 20분쯤 마침내 공항으로 출발했다.올 때 추가 위탁수하물 비용을 비싸게 치르고 와 갈 땐 미리 알아봤다. 이스타항공에서 사전에 확인하기론 45,000원과 4,500엔 중 선택 가능하다고 답변을 주셨었다. 막상 엔화로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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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3일 차(4)_자탄_라젠트 호텔 차탄·아메리칸 빌리지·오키나와 차탄 선셋비치·테판야키 마츠모토기행/해외(아시아) 2024. 11. 10. 10:46
이번 여행 마지막 숙소인 라젠트 호텔 차탄에 도착하니 체크인하니 어느덧 저녁이 됐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전반적으로 숙박비가 높은 지역이었는데, 호틸 위치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라 예약했다. 맛없던 웰컴 아이스크림을 먹은 뒤, 짐만 풀고 금방 나왔다. 원래 아메리칸 빌리지까지 무료로 탈 수 있는 툭툭 서비스가 있대서 기대했는데, 내가 갔을 땐 이미 당일 예약이 끝나 아쉬웠다.도보로 아메리칸 빌리지로 이동했다. '아메빌'이라 불리기도 하는 아메리칸 빌리지는 1982년 반환된 미군 비행장 부지에 계획적으로 조성된 복합 관광 단지다. 여러 리조트가 위치해 있으며 독특한 분위기의 거리와 해변으로 유명하다.야자수와 원색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뭔가 미국 서부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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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3일 차(2)_나고·온나_쿄다휴게소·만좌모(만자모)기행/해외(아시아) 2024. 11. 7. 23:01
오키나와 북부에서 다시 중부로 내려가는 길에 꽤나 유명한 쿄다휴게소에 들렀다.이곳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추라우미 수족관 입장권을 할인가에 판매하기 때문이다. 정가 2,180엔의 성인 입장권을 1,850엔에 판매하고 있다.이런저런 기념품도 있었다.푸드코트가 있어 구경하다 튀김을 조금 사 먹었다.새우, 옥수수 등을 먹었는데 맛은 있었으나 기대만큼 특별하진 않았다.오키나와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만좌모(만자모)는 예전 류큐국의 왕이 만 명이 앉을 수 있는 들판이라고 얘기했던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키오스크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주차료는 무료지만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당 100엔이었다.추라우미 수족관과 동일하게 기념으로 작은 사진을 찍어줬다. 입구 근처에서 촬영하고 출구 근처에서 받아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