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해외봉사
-
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7주차(16+1)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2. 24. 10:36
사실 16주차를 끝으로 우리의 공식적인 7+1 활동은 끝났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휴식도 취하고 마무리를 잘 짓고 오라고 봉사센터에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1주일이란 시간이 더 주어졌다. 그렇게 시작한 17주차, 일요일. 늘 그렇듯 까다위노난 교회에 가는 것으로 한주를 시작했다. 언제고 다시 올 수 있음을 알지만 우리가 함께 가는 마지막 주일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참 묘했다. 교회에 도착하니 정말 반갑고 그리울 얼굴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선생님으로 있던 숭실아가피아인터내셔널하이스쿨에 다니는 샤일라, 쉴존, 쉴드, 클라린스가 쪼르르 앉아 장난치고 있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은근 정이 많이 든 까다위노난 교회 친구들도 참 반가웠다...! 준비해간 것들로 마지막으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6주차(되돌리다)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2. 4. 10:00
와버렸다.우리 봉사의 마지막 주가...아이들과의 헤어짐이 예정되어 있던 봉사 마지막 주.일요일엔 저번 주에 이어 상명대학교 정태석 선생님을 도왔다.토요일 오후에 들어오셔서 일요일 오전에 다시 나가시는 일정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일요일 아침부터 상명대학교가 이번 겨울에 봉사를 펼치게 될지도 모를 까다위노난 마을에 갔다.우물에서 물을 길러 씻고, 마시는 사람들.그들에게 더 필요한 동시에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그러면서 학생들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 봉사는 뭐가 좋을까?내가 그런 고민을 할만한 역량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선생님을 돕다 보니 그런 고민을 함께 하게 됐다.나도 잘 모르지만 내가 그동안 겪은 봉사는 어떻게 보면 참 별게 아니었다.그냥 사람이 사는 하나의 방식이었다...
-
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4주차(태풍과 삶)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1. 11. 11:26
이번 주는 상큼하게 Thanks giving day 행사로 한 주를 시작했다.사실 11월 셋째 주 일요일이 Thanks giving day인데.. 목사님의 일정에 맞춰 교회마다 일정이 약간씩 조정됐다고 한다...!이번 주는 후놉에서 행사가 있었다.그래서 우리도 현지인 예배를 센터 안에 있는 후놉교회에서 드렸다. 설교를 하고 계신 목사님과 통역 중인 인애~!! ㅋㅋㅋㅋK1의 단짝 친구 로이지와 클라이드도 만날 수 있었다귀여운 녀석들 ㅋㅋ Thanks giving day 행사를 맞이하여 몇 분이 앞에 나와 감사했던 일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다.듀셀리 아저씨가 나와서 말씀하셨는데 비사야로 말씀하셔서 알아들을 수 없었음에도 괜히 뭉클했다.사실 이전 주에 다들 너무 힘들어하니까..나도 너무 힘들고.. 나름 아등바등..
-
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2주차(시험기간)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0. 28. 10:48
이번 주도 역시.. 까다위노난 교회에 다녀오는 것으로 한주를 시작했다. 은근 길이 참 예쁜 까다위노난.이번 주는 날씨도 참 좋았다.그리고 반가운 얼굴 둘..! 왼쪽 녹색 옷이 우리 유치원에 다니는 클라린스고 오른쪽 분홍색 옷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샤일라..! 둘이 남매였나..? 이쪽에선 친척끼리도 정말 '이웃사촌'으로서 정답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무튼 이렇게 학교 밖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건 색다른 즐거움이다. 그리고 까다위노난 교회에서 학교 밖의 아이들과도 함께 할 수 있어 참 감사하다.준비해 간 액티비티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는 클라린스 ㅋㅋㅋㅋ그리고 나의 사랑, 너의 사랑 개 가족...*어딜 가도 이렇게 쫓아다니며 애교를 부리던 녀석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하지만 저번 주 글에도 암시했듯.. 몇몇..
-
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1주차(지진과 삶)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0. 20. 23:08
이번 주는 요즘 가던 까다위노난 교회에 가지 않고.. 오랜만에 탐보항인교회로 향했다. 탐보항인교회는 사실 우리가 처음으로 갔던 학교 밖에 있는 현지인 교회이기도 하다. 약간 거리가 멀지만 가는 길이 정말 아름다운 탐보항인교회...!오랜만에 와서 감회가 새로웠다. 도착해서 예배를 같이 드리고...오는 길에 사모님의 배려로 옛 대통령 별장이었다는 해안가에 들렀다 왔다. 문득 올해 여름 숭실대 중앙도서관의 독서여행을 통해 다녀왔던 청남대가 떠올랐다. 다른 듯 같고, 같은 듯 다른 필리핀은 정말 비슷한 점들이 곳곳에 많다.아름답던 바닷가...! 뒤에 보이는 저 섬이 세부라고 한다. 현지인들은 시부라고 발음하는...*그리고 오후에 있던 한인예배.. 인애가 일이 있어 예솔이가 반주를 맡았다. 틈날 때마다 연습을 꾸..
-
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0주차(헌당예배)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0. 14. 10:47
이번 주도 역시..까다위노난 교회에 가는 것으로 한 주를 시작했다!!아이들이 유난히 많은 교회...* 가면 쑥스러운 듯 씨익 웃는데..그때 그 기분은 정말...* 이번 주는 가족의 날(?)이었다. 단란한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걸 보니 참 보기 좋더라..집으로 돌아가는 길..우연히 알게 된 아이들의 아지트(?)그리고 그날 오후.. 두마게테에 그분이 오셨다..!비가 억수로 많이 오던 날...*그를 보는 순간 나는 문득 봄나물을 떠올렸다...* 봄 내음 가득 담은 공항패션과 함께 온 그분...*그분은 바로 숭실대학교 봉사센터 팀장이신 이기문 팀장님... 일명 아짠리, 기문샘, 무법자 등으로 불리는...* 그분이 두마게테에 오셨다!!! 이렇게 캐리어 한가득 봉사팀에 대한 사랑을 담고... 캐리어는 사랑을..
-
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9주차(스승의 날)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0. 5. 17:40
이번 주는 까다위노난이란 마을에 있는 교회에 가는 것으로 한주를 시작했다. 까다위노난은 우리 학교가 있는 후놉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마을이다. 그리고 경제적으론 조금 못사는 마을이기도 하다.까다위노난 교회!!사진은 따로 없지만 우리 학교 학생인 샤일라가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ㅋㅋ 무튼 우리는 어른들이 설교를 들을 때 아이들에게 교육활동을 펼치기로 했는데.. 참 도도한 아이가 한명...* 그래도 잘 마치고...!또 다시 시작된 한주!!!!! 늘 그렇듯 이렇게 아침조회로 시작된 하루!!! 항상 마음에 남을 것 같은 이 순간들...!이번 주에도 자레드는 열심히 울었고.. (자레드 옆에 지드니가 너 놀려...*)유치원 아이들은 활기가 넘쳤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잠시 했던 걸로 ..
-
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8주차(중간기점)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9. 29. 15:30
시간이 또 흘러.. 어느새 8주차도 지나갔다. 7+1은 총 16주차의 봉사로 이뤄져 있으므로 반이 지나갔다.시작이 반이니.. 사실상 반도 안 남은 셈이다..!필리핀 생활도 이제 많이 적응했다.. 필리핀에서 생활한다고 하면 민다나오의 내전뉴스나 마닐라,세부 등지의 강력범죄 기사를 보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뭐 두마게테도 필리핀이니 밑의 사진처럼 학교에도 저런 경고문구는 있지만.. 그런 뉴스와는 전혀 다르다. 정말 평화롭고...순수한 사람들... 정말..정말로 살기좋은 곳이다...☆ 내가 머물고 있는 숭실아가피아인터내셔널하이스쿨만 해도.. 학교 앞만 나가도 이렇게 전혀 다른..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학교 뒤쪽에도 이렇게 또 다른 풍경...!! 정말 아름답다..!!! 혹시나 두마게테로 여러 용무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