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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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베트남_하이퐁기행/해외(아시아) 2016. 9. 25. 14:51
무덥던 지난 여름.네 번째 해외 출장으로 베트남에 다녀왔다. 2012년, 제대 후 복학생이던 내가 처음으로 갔던 해외봉사지도 베트남이었다.그때 해외봉사 스탭이란 역할을 처음으로 맡았었는데...연도는 다르지만 방문했던 시기가 비슷해서 괜히 더 그때가 많이 떠올랐다. 그땐 띤양이라는 곳에 갔었는데, 이번엔 베트남에서도 손 꼽히게 큰 도시인 하이퐁으로 갔다. 그곳에서 한국과 베트남 아이들이 직접 아동권리를 논하고 지역 사회 및 정부에 제안까지 하는 프로그램에 동참했다.간만에 사진촬영의 역할도 맡았다.인생이 참 재밌는 게, 급작스레 내가 찍은 사진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마지막 날 아이들에게 틀어줘야 할 상황이 생겼는데..2012년 베트남 해외봉사 직후 갔던 울릉도 스쿨어택에서 내가 맡았던 역할이 바로 그거였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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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4주차(태풍과 삶)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1. 11. 11:26
이번 주는 상큼하게 Thanks giving day 행사로 한 주를 시작했다.사실 11월 셋째 주 일요일이 Thanks giving day인데.. 목사님의 일정에 맞춰 교회마다 일정이 약간씩 조정됐다고 한다...!이번 주는 후놉에서 행사가 있었다.그래서 우리도 현지인 예배를 센터 안에 있는 후놉교회에서 드렸다. 설교를 하고 계신 목사님과 통역 중인 인애~!! ㅋㅋㅋㅋK1의 단짝 친구 로이지와 클라이드도 만날 수 있었다귀여운 녀석들 ㅋㅋ Thanks giving day 행사를 맞이하여 몇 분이 앞에 나와 감사했던 일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다.듀셀리 아저씨가 나와서 말씀하셨는데 비사야로 말씀하셔서 알아들을 수 없었음에도 괜히 뭉클했다.사실 이전 주에 다들 너무 힘들어하니까..나도 너무 힘들고.. 나름 아등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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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2주차(시험기간)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0. 28. 10:48
이번 주도 역시.. 까다위노난 교회에 다녀오는 것으로 한주를 시작했다. 은근 길이 참 예쁜 까다위노난.이번 주는 날씨도 참 좋았다.그리고 반가운 얼굴 둘..! 왼쪽 녹색 옷이 우리 유치원에 다니는 클라린스고 오른쪽 분홍색 옷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샤일라..! 둘이 남매였나..? 이쪽에선 친척끼리도 정말 '이웃사촌'으로서 정답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 무튼 이렇게 학교 밖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건 색다른 즐거움이다. 그리고 까다위노난 교회에서 학교 밖의 아이들과도 함께 할 수 있어 참 감사하다.준비해 간 액티비티에서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는 클라린스 ㅋㅋㅋㅋ그리고 나의 사랑, 너의 사랑 개 가족...*어딜 가도 이렇게 쫓아다니며 애교를 부리던 녀석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하지만 저번 주 글에도 암시했듯.. 몇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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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1주차(지진과 삶)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0. 20. 23:08
이번 주는 요즘 가던 까다위노난 교회에 가지 않고.. 오랜만에 탐보항인교회로 향했다. 탐보항인교회는 사실 우리가 처음으로 갔던 학교 밖에 있는 현지인 교회이기도 하다. 약간 거리가 멀지만 가는 길이 정말 아름다운 탐보항인교회...!오랜만에 와서 감회가 새로웠다. 도착해서 예배를 같이 드리고...오는 길에 사모님의 배려로 옛 대통령 별장이었다는 해안가에 들렀다 왔다. 문득 올해 여름 숭실대 중앙도서관의 독서여행을 통해 다녀왔던 청남대가 떠올랐다. 다른 듯 같고, 같은 듯 다른 필리핀은 정말 비슷한 점들이 곳곳에 많다.아름답던 바닷가...! 뒤에 보이는 저 섬이 세부라고 한다. 현지인들은 시부라고 발음하는...*그리고 오후에 있던 한인예배.. 인애가 일이 있어 예솔이가 반주를 맡았다. 틈날 때마다 연습을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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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7주차(전화위복)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9. 22. 21:16
어느새 7주차도 지나갔다. 다음 주가 지나면 벌써 7+1 프로그램의 반을 지난다... 시간 참...* 아무튼 이번 주도 현지인 예배에 다녀오는 것으로 한주를 시작했다. 이번엔 학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Jemma가 있는 산미겔교회로 갔다. 산미겔교회는 지은지 얼마 안된 곳이라 그런지 특히 깨끗했다. 뭔가 으쌰으샤하는 기운도 느껴지는 듯해서 개인적으로 좋았다. 그리고 이번 주엔..민족의 대명절 '추석'도 있었다. 외국에 나와있는 한국사람들이 왜 애국자가 되는지..조금은 알 것 같기도 했다.. 이렇게 교회에서 추석이라고 주일에 송편이랑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셔서...*사실 여러 이유들로 잘 낫지 않는..그런데 정확한 이유도 모르겠던 알러지때문에 힘들던 차에.. 추석이라 그래서 괜히 집생각이 많이 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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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학연합 동계 라오스 해외봉사 2차(세종대나눔해외봉사단, 삼육대 해외봉사단)-문화교류,노력봉사 등봉사 이야기/해외봉사 2013. 7. 13. 00:17
약 열흘간 있던 숭실대학교 봉사팀들이 떠나고 난 뒤 두 번째로 이역만리 라오스 땅을 밟은 건.. 세종대학교와 삼육대학교 해외봉사단이었다. 13.01.07~13.01.17 동안 두 팀이 다녀갔다.첫 팀과는 다르게 우돔싸이에서 편도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므엉뱅 세컨더리스쿨에서 본격적으로 학교건물 노력봉사가 시작됐다. 사진에서 보이는 저 땅에 남은 30여일 동안 2,3,4 차 해외봉사팀과 함께 학교건물을 짓는 게 목표였다.므엉뱅 세컨더리 스쿨의 전경삼육대보다 하루 먼저 도착한 세종대와 함께 갈 채비를 하는 모습. 준혁이의 모습이 보인다. 버스를 타고 이동했는데... 이 날부터 나랑 준혁이는 매일 그 도로를..저런 버스로.. 2~3시간 씩 왕복하는 일정을 30여일 동안 소화했다.므엉뱅 세컨더리 스쿨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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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숭실대학교 하계 베트남 해외봉사봉사 이야기/해외봉사 2013. 2. 28. 09:37
갓 제대한 후 첫학기는 정말 폭풍처럼 지나갔다. 그리고 그 폭풍 속에 가장 큰 바람이었던 베트남 해외봉사도 어느새 떠나야 할 때가 왔다. 대학교 해외봉사 프로그램에서 스탭이 있는 곳도 없는 곳도 있지만 숭실대는 있다. 같은 학생이지만 프로그램과 봉사지 안에선 학생이 아닌..조력자 혹은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맡게 되는 스탭이란 역할은 참 힘들고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배우는 점도 많고 매력이 있다. 무튼 나는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어쩌다보니 또 자연스럽게 해외봉사의 스탭도 맡게 됐다. 나의 스탭으로서 첫 해외봉사지는 베트남이었다. 열심히 준비를 마치고 출국하는 길. 마이앤트메리의 공항가는 길이 생각났었다. 베트남 해외봉사팀의 스탭은 총 4명이었다. 나와 다른 한국인 학생스탭 한명 두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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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숭실대학교 동계 인도 해외봉사봉사 이야기/해외봉사 2013. 1. 1. 19:33
2009년 겨울 나는 숭실대학교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 단기해외 봉사에 다녀오게 된다.사실 그때는 캄보디아에 가고 싶었는데 당시 겨울 국가 중엔 캄보디아가 없어 인도에 지원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서 정말 다행이다. 숭실대 인도해외봉사 1기 였기에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을 많이 했고 또 어느 나라에 가느냐보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으니까.. 숭실대 해외봉사는 정말 체계적이다. 보통 학기 초 쯤에 학교에 공지가 되고 홍보를 한다. 학기 초중반 쯤 까다로운 선발심사 및 면접 등을 통해 선발이 완료되면 그때부턴 각 팀별로 상당히 자율적으로 준비가 이루어진다. 봉사지원센터,그리고 이기문 팀장님을 비롯한 교직원 분들과 각 팀별로 있는 학생스탭들이 도와주긴 하지만 전적으로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