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1 2

동해안 자전거길(경북)_(2)_울진_등기산 스카이워크·월송정인증센터·망양휴게소인증센터·울진은어다리인증센터·울진종합버스터미널

생각보다 점심시간을 길게 가졌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1시가 넘었다. 다시 열심히 달리다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마주했다. 멋져 보였는데 마음에 여유가 없어 그냥 지나쳤다.황금빛으로 물든 들녘을 지나 2시쯤 월송정인증센터에 도착했다. 월송정은 관동팔경 중 하나라는데 그 입구에 인증센터가 있다. 그새 또 지쳐 식혜 한 잔 마시며 잠시 쉬다 이내 다시 출발했다.목표한 여정의 절반 이상 오니 피로도가 많이 느껴졌다. 동시에 직전에 갔던 동해안 자전거길 강원 구간 종주 덕분인지 그때보단 갈 만했다. 틈틈이 쉬고, 새로운 풍경을 눈으로 가슴에 담으며 부지런히 두 바퀴에 힘을 전했다. 망양휴게소인증센터에 도착하니 4시가 다 됐다. 휴게소에서 보이는 바다가 아름답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진짜 멋지더라. 마지막 인증..

기행/자전거 2025.01.01

동해안 자전거길(경북)_(1)_영덕·울진_포항터미널·강구버스터미널·해맞이공원인증센터·고래불해변인증센터·연수횟집

같이 포항까지 온 친구들이 각자의 일정으로 따로 올란간대서 양해를 구하고 혼자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6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친구와 반려견 이브의 배웅으로 포항터미널에 갔다.5,900원에 포항에서 강구에 가는 7시 첫차를 탔다. 동해선이 개통되어 이젠 기차로도 갈 수 있는 구간이다.친구가 가면서 먹으라며 꿀호떡을 싸 줬다. 내겐 국밥보다 뜨끈한 느낌이었다.강구버스터미널에 가니 8시쯤 됐다. 건물은 작지만 호텔, 다방, 편의점 등이 입점한 복합 시설이었다. 강구항 대게거리의 대게 식당들을 뒤로하고 달리다 삼각김밥을 사 먹었다.벌써부터 힘든 느낌이었지만 이른 아침 홀로 마주한 수평선이 새삼 경이롭다.영덕 사람들 대게에 참 진심이다. 사실 인접한 울진, 포항 등지도 대게 유통의 중심지라 서로 더 브랜딩..

기행/자전거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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