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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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4일 차_자탄·나하_라젠트 호텔 오키나와 차탄·미쓰비시 렌터카 유나이티드 렌터카 오키나와 도토점·나하공항·인천국제공항기행/해외(아시아) 2024. 11. 11. 22:21
9월의 첫날, 일찍 일어나 호텔 조식 잘 먹고 채비한 뒤 이르게 체크아웃을 했다. 숙소를 예약할 때 라젠트 호텔 오키나와 차탄 조식에 대한 호평이 많았는데 직접 먹어보니 역시나 메뉴가 다양하고 꽤 맛있었다. 특히 타코라이스, 팬케이크, 오키나와 소바 등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여러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가려던 주유소가 영업을 안 하고 있어 조금 헤맸다. 어찌저찌 주유하고 렌터카 회사, 미쓰비시 렌터카 유나이티드 렌터카 오키나와 도토점에 도착했다.차 검수 후 다른 손님 기다리다 9시 20분쯤 마침내 공항으로 출발했다.올 때 추가 위탁수하물 비용을 비싸게 치르고 와 갈 땐 미리 알아봤다. 이스타항공에서 사전에 확인하기론 45,000원과 4,500엔 중 선택 가능하다고 답변을 주셨었다. 막상 엔화로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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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3일 차(2)_나고·온나_쿄다휴게소·만좌모(만자모)기행/해외(아시아) 2024. 11. 7. 23:01
오키나와 북부에서 다시 중부로 내려가는 길에 꽤나 유명한 쿄다휴게소에 들렀다.이곳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추라우미 수족관 입장권을 할인가에 판매하기 때문이다. 정가 2,180엔의 성인 입장권을 1,850엔에 판매하고 있다.이런저런 기념품도 있었다.푸드코트가 있어 구경하다 튀김을 조금 사 먹었다.새우, 옥수수 등을 먹었는데 맛은 있었으나 기대만큼 특별하진 않았다.오키나와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만좌모(만자모)는 예전 류큐국의 왕이 만 명이 앉을 수 있는 들판이라고 얘기했던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키오스크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주차료는 무료지만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당 100엔이었다.추라우미 수족관과 동일하게 기념으로 작은 사진을 찍어줬다. 입구 근처에서 촬영하고 출구 근처에서 받아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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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3일 차(1)_나고_21세기의 숲 비치·하이츄하우스기행/해외(아시아) 2024. 11. 2. 23:43
방이 좀 추워 자다 깨다 잠결에 웬 아저씨가 방에 서 있는 듯한 형상을 보다가 결국 6시에 깼다. 살짝 소름 끼치는 경험이었다. 엄니도 일찍 깨셔 계획보다 이르게 바로 21세기의 숲 비치 가니 6시 30분쯤 밖에 안 됐다.이른 시간이라 해변은 한적했다. 드물게 마주하는 사람과 길 위에서 천천히 거니는 고양이 외에 움직이는 것이 드물어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았다. 느긋하게 평화로운 산책을 즐겼다.21세기의 숲엔 해변 공원 외에도 럭비, 테니스 등 여러 체육 시설이 있다. 해수욕장도 조성되어 있는데, 수영 구역에 안전망이 있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우리를 제외하고 사람이 없는 해수욕장은 마치 프라이빗 비치 같았다. 21세기의 숲 비치에서 어머니와 함께 즐긴 해수욕은 페퍼톤스의 '21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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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2일 차(3)_나키진·나고_코우리 섬·코우리 대교·코우리 오션 타워·하이츄하우스·다이자에몬·맥스밸류마트기행/해외(아시아) 2024. 10. 31. 23:02
오키나와섬 북부에 자리한 코우리 섬은 해안 드라이브로 유명하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긴 다리인 코우리 대교에 오르기 직전, 잠시 차를 세우면 푸른 바다와 다리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왠지 사랑이 남쪽 바람을 타고 달려갔다던, 푸른 바람을 가르며 섬으로 나아갔다는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란 노래가 떠오른다.2km 달하는 해중 도로를 따라 달린 뒤, 섬을 한 바퀴 돌았다. 코우리 오션 타워라는 전망대도 있었다. 굳이 오르진 않았지만 내려다 본 바다가 정말 푸르고 맑았다.나고시로 돌아와 숙소 하이츄하우스에 체크인했다. 주차장은 널찍하고 방은 깔끔했다. 첫인상부터 호감이 가는 공간이었다.짐 풀고 잘 쉬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어머니가 한 번은 스시와 회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 다이자에몬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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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2일 차(1)_나하·우루마_호텔 칵테일 스테이 나하· 해중도로·카후반타기행/해외(아시아) 2024. 10. 25. 23:42
푹 자고 7시쯤 일어났다. 조식을 먹는데 앞서 찾아본 후기처럼 깔끔하고 알찼다. 이번에 숙소를 정하며 주의 깊게 봤던 것 중 하나는 조식의 퀄리티와 채소의 익힘 정도(?)였다. 호텔 칵테일 스테이 나하 조식의 메뉴 가짓수가 많진 않으나 알차고 맛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진짜 그랬다. 지글지글 나오는 햄버그스테이크부터 기대 이상이었다. 단출한 듯 다양했고 특히 참치 회와 아보카도가 있어 포케 느낌으로 즐길 수도 있어 좋았다. 디저트까지 알차게 먹었다.9시 가까워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나하 시내를 지나 해안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 오키나와 동부로 이동했다.우루마시에 위치한 일명 오키나와 해중도로는 본섬 동쪽에 다른 섬들로 갈 수 있는 길이다. 전체 길이가 5km에 달해 드라이브 코스로 적당했다.길을 쭉 따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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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1일 차(3)_나하_국제거리·류보백화점·얏빠리스테이크 4호점·사카에마치 시장·로피아 국제거리점·블루씰 국제거리점기행/해외(아시아) 2024. 10. 19. 14:11
숙소에서 쉬다 6시 20분쯤 나와 국제거리를 구경했다. 오키나와 나하 도심은 아열대 기후 특유의 자연과 일본스러운 풍경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국제거리에 다다르면 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인 류보백화점이 보인다.특히 기념품 가게가 많았는데 오리온, 스팸 등 지역민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를 주제로 만든 티셔츠와 굿즈가 독특했다.요즈음 완전 현지 느낌을 내는 일본식 식당이나 주점이 한국에서도 인기다. 간판에 히라가나만 쓰여 있는 곳도 많던데 뜻밖에 마주한 한글이 반갑다.걷다가 얏빠리스테이크 4호점에서 스테이크 2개를 3,730엔에 먹었다. 스테이크는 뜨거운 철판 위에 나온다. 그 열을 이용해 각자 원하는 익힘 정도를 찾는 재미가 있었다. 육질도 나름 괜찮았고 가성비도 좋아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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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1일 차(1)_나하·이토만_나하공항·미쓰비시 렌터카 유나이티드 렌터카 오키나와 도토점·다이하치 무브 캔버스·이토만 어민식당기행/해외(아시아) 2024. 10. 14. 20:53
두 달 만에 예상치 못한 두 번째 인사이동을 앞두고 삶의 불확실성을 되새기게 됐다. 잠시라도 복잡한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니와 함께 오키나와로 향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6시쯤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에 차 두고 셔틀버스로 공항에 갔다. 생각보다 오래 걸려 체크인 마감 십 분 전에 도착했다. 급하게 뛰어 아슬아슬하게 체크인했다. 이때 우리 캐리어 중 하나가 크기 이슈로 위탁해야 한대서 뜻밖에 6만 5천 원을 지출했다. 당연히 내가 잘못했겠지만 크기를 줄자로 직접 쟀기에 억울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그래도 비행기를 놓치지 않아 감사한 마음이 더 컸다. 빠니보틀과 곽튜브 굿즈로 한껏 멋을 내고(?) 탑승했다. 7:30 이륙 예정이던 비행기는 15분 정도 지연 후 이륙했다. 10시쯤 나하공항에 도착했다.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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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일본 도쿄 여행_3일차(1)_이케부쿠로_타카세·선샤인 시티·포켓몬 센터 메가 도쿄·K-BOOKS·릿쿄대학 (feat. 윤동주 시인)기행/해외(아시아) 2023. 6. 10. 06:58
아침에 일어나 편의점 표 커피와 초코 모찌롤 남은 걸로 요기했다. 어렵게 얻은 헤어드라이어를 쓴 뒤 주일을 맞아 아침부터 교회 설교를 듣는 김 권사님 덕에 같이 듣고 9시 반쯤 여유롭게 나섰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 조그마한 우산 하나 들고 출발했다. 어젯밤 가마쿠라나 기츠조지 같은 도쿄 근교 여행을 갈까 고민하다 도쿄는 처음이니 좀 더 시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전철 2번 갈아타고 이케부쿠로 역에 갔다. 도쿄 3대 부도심으로 꼽히는 이케부쿠로는 주요 관광지들보다는 조금 더 서쪽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멀다. 개인적으로 윤동주 시인이 잠시 다닌 릿쿄대학이 결심에 큰 역할을 했다. 이케부쿠로에 도착해 오래된 킷사텐 타카세에 갔다. 킷사텐은 커피, 홍차 등 음료와 함께 가벼운 식사를 판매하는 일본식 찻집을 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