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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429

2017 이탈리아 기행_5일차(1)_피렌체_조토의 종탑·레푸블리카 광장·카페 질리·피오렌티나 스토어 이른 아침,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바로 조토의 종탑(Campanile di Giotto)으로 향했다. 1334년 건축을 시작하여 조토가 죽은 뒤 제자 안드레아 피사노와 탈렌티가 1359년에 완성했는데 높이가 무려 85m에 달한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가져온 장미색, 흰색, 녹색의 대리석의 은은하고 다채로운 색이 참 아름다웠다. 다만 현재 종탑을 장식하는 작품들은 복제품이며, 원작은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예전엔 두오모 큐폴라처럼 피렌체 두오모 통합권을 통해 시간 예약이 가능했다던데, 내가 갔던 시점엔 안 됐다. 그래도 아침 일찍 가니 기다리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어제처럼 냉정과 열정 사이 OST를 들으며 올라갔다. 이른 아침부터 열일하는 갬성...*올라가며 종탑의 종도 보았다.414.. 2019. 1. 19.
2017 이탈리아 기행_4일차(8)_피렌체_달오스떼·미켈란젤로 광장 거의 온종일 걸어 다녔는데 한 끼도 제대로 먹지 않았다. 뒤늦게 배가 주릴 즈음, 베네치아에서 동행했던 일행 중 두 명과 일정이 맞아 함께 저녁을 먹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한 인연이다...* 피렌체가 자랑하는 티본스테이크를 먹기로 하고 달오스떼(Trattoria dall'Oste chianineria)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리로 갔다. 1호점부터 3호점까지 있다던데 우리는 2호점으로 향했다. 제일 먼저 와인이 나왔다. 추천해준 걸로 시켰는데, 술을 잘 못하는 나도 거부감 없이 마실 만큼 단맛이 있었다.이어 식전빵이 나왔다. 바게트 위에 볼로네즈 소스를 올린 것 같았는데, 익숙한 맛이 반가웠다.이어 나온 피렌체식 티본스테이크는 생각보다 컸다.봉골레도 하나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진짜 맛있었다. 알.. 2018. 12. 28.
2017 이탈리아 기행_4일차(7)_피렌체_피티 궁전·산토 스피리토 성당·산타 마리아 델 카르미네 성당 미처 가보지 못한 곳을 마저 걷기 위해 우피치 박물관을 지나 다시 아르노 강을 건넜다. 가장 먼저 만난 곳은 피티 궁전(Palazzo Pitti)이다. 15세기 피렌체의 야심찬 은행가였던 루카 피티(Luca Pitti)가 메디치 가의 궁전을 이기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그는 건물이 완공되는 걸 보지 못하고 죽었고, 심지어 나중에 이 건물은 메디치 가에 팔린다...* 토스카나 대공국, 이탈리아 왕국의 왕궁으로 사용되다 지금은 피티 미술관(Galleria Pitti)로 쓰인다. 개인적으로 화려함보다는 웅장함이 느껴졌다. 사실 미술관 못 않게 내부에 위치한 보볼리 정원(Giardino di Boboli)이 유명하다. 정원은 메디치 가의 코시모 1세가 아내 엘레오노라 티 톨레도(Eleonor.. 2018. 12. 28.
2017 이탈리아 기행_4일차(6)_피렌체_두오모큐폴라(feat.냉정과 열정 사이) 숙소를 나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설계자인 아르놀포 디 캄비오(Arnolfo di Cambio)와 돔의 설계자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의 석상을 뒤로하고 돔으로 향했다! 돔의 또 다른 이름은 반구형의 지붕을 일컫는 큐폴라(Cupola)이다. 대성당이란 뜻의 이탈리아어 두오모(Duomo)와 합쳐 두오모 큐폴라(Duomo Cupola)로 많이 부르는 듯...* 피렌체 두오모 통합권을 구매하며 미리 예약을 해두었기에 거의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기다리는 줄이 꽤 길어 미리 예약해두는 걸 추천한다. 그렇게 건물 내부로 들어오니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 많은 사람이 그렇듯 나 또한 피렌체에 오는데 '냉정과 열정 사이'의 영향이 컸고, 이곳은 영화 속 성지와 같은 곳이 .. 2018. 12. 27.
2017 이탈리아 기행_4일차(5)_피렌체_단테의집·산타크로체교회 이어 찾은 곳은 단테의 집(Museo Casa di Dante)이었다. 실제 생가는 아니고, 살았던 곳으로 추정되는 곳을 시에서 기념하는 공간으로 꾸며뒀다고 한다.Via Dante Alighieri, 심지어 길 이름도 단테길(?)이다.많은 사람들이 생가인지 확실치도 않은 이곳을 찾아 단테를 기리고 있었다. 스토리텔링을 잘하기도 했지만 그보다 단테라는 사람의 글과 삶이 가진 힘이 아니었을까...*벽 한편에 단테의 흉상도 있었다. 왠지 모르게 아련하고 동병상련이 느껴지던 단테 형(?)...*근처에 위치한 산타 크로체 교회(Chiesa di Santa Croce)도 들렀다. 13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곳으로 멀리서도 그 아름다움이 느껴졌다.교회 앞 시원하게 뻗은 산타 크로체 광장이 교회를 더 돋보이게 한.. 2018. 12. 27.
2017 이탈리아 기행_4일차(4)_피렌체_시뇨리아광장·로자데이란치·베키오궁전·구찌뮤지엄 베키오 다리에서 조금 걷다 우피치 미술관을 만났다. 정말 도시 전체가 유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던 피렌체...* 이내 우피치 미술관과 맞닿아 있는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에 도착했다. 수백 년 동안 피렌체 정치, 경제의 중심지였던 곳ㅇ으로 지금은 관광지로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다.로자 데이 란치(Loggia dei Lanzi)라 불리는 광장 한 편 회랑엔 피렌체의 대표적 동상 및 조각상의 모조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던가...? 아는 게 많지 않아 베키오 궁전 앞에 위치한 미켈란젤로(Michelangelo Buonarroti)의 다비드상(David)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진품은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있다. 모조품이긴 하지만 광장에서 세파를 .. 2018.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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