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밖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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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브랜딩 브랜디드_삶과 브랜드, 브랜딩, 브랜디드문화생활/책 2021. 1. 15. 09:33
'날마다, 브랜드'에 이어 '브랜드 브랜딩 브랜디드'로 임태수 작가와 다시 마주하게 됐다. 날마다 브랜드를 통해서는 브랜드란 무엇인지, 좋은 브랜드 기획자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다. 이번 책을 통해서는 방법론적인 브랜딩과 브랜딩이 체화된 삶까지 아우를 수 있었다. 브랜드의 방법론적인 측면을 다룬 '브랜딩'을 통해서 다양한 생각이 파생됐다. 가능한 작고 적을수록 좋다는 말에서는 자연스레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떠올랐다.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 못지않게 기존에 있던 것을 잘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도 마음속으로 밑줄을 긋게 되는 문장이었다. 어떤 측면에서 잘 여문 브랜딩은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각으로서 다른 프레임들과 맞닿아 세상을 읽는 리터러시를 키우는 과정인 것 같다. 다시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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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쓸모_쓸모 있는 기록의 여정문화생활/책 2021. 1. 15. 09:31
기록은 '후일에 남길 목적으로 글을 적는 행위 혹은 그 글 자체'를 지칭한다. 요즈음에는 글쓰기가 아니더라도 사람마다 삶의 기록하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나는 매일 일기를 쓰고, 때때로 SNS를 통해 삶의 파편을 아카이빙 한다. 플랫폼의 축복과 저주를 동시에 받는 세대인 덕에 기록에 관한 사적인 여러 매체를 지닌 셈이다. 그중 남에게 보이기 것과 혼자만 보기 위한 것은 막연하게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이승희 님이 여러 번 말한 것처럼 '진정한 기록의 쓸모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나의 쓸모를 찾기 위한 과정에 있다'면 거시적으로는 같다는 걸 깨달았다. 요즘 하는 고민 중 하나가 SNS의 부정적인 영향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편집된 삶의 일면을 보고 내 일상과 비교하거나 나의 비일상적인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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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카피_말의 인격문화생활/책 2021. 1. 15. 09:29
충분한 배경지식이 없는 채로 디지털 업계(?)로 이직한 뒤, 새로운 개념들을 많이 접하게 됐다. UX도 그중 하나였는데, 막연하게나마 사용자의 총체척 경험을 설계하고 실체화하는 과정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여러 개념과 업무를 접하며 어떻게 해야 일을 통해 더 나은 경험을 주는 동시에 스스로 겪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됐다. 그런 가운데 읽게 된 '마이크로카피'는 인터페이스의 기본 요소 중 하나인 카피를 '마이크로카피'로 통칭하며 여러 가지 예시로 친절하게 설명한다. 책에서 정의하는 마이크로 카피는 아래와 같다. -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사용자가 취하는 행동에 직접 관련된 단어 또는 문구 - 사용자 행동 이전의 동기 부여 - 사용자 행동 이후의 피드백 정의부터 철저하게 '사용자 중심'으로 내리고 있다.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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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_츠타야가 된 한 사람의 이야기문화생활/책 2021. 1. 15. 09:27
츠타야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된 계기는 몇 년 전 첫 일본 여행이었다. 여행지에서 서점 혹은 도서관에 가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주위에서 추천을 받아 오사카에 위치한 츠타야에 갔었다. 빌딩 하나를 통째로 커피숍, 서점, 문구점 등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공간으로 운영하는 것이 색달랐지만 국내의 다른 대형서점과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었다. 나중에서야 국내외 많은 공간들이 벤치 마킹 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이후 다른 트레바리 모임에서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와 함께 '지적자본론'을 읽게 되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디자인과 기획의 가치'에 대해 막연하게 감명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2년 남짓한 시간이 지나 다시 읽으며 와닿는 부분이 좀 달라졌다. 한 개인이 가치를 실현하고 비즈니스로 키워낸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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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브랜드_날마다, 좋은 브랜드 기획자문화생활/책 2021. 1. 15. 09:25
책을 통해 크게 '브랜드'의 세 가지 접점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1. 브랜드의 정의 2. 좋은 브랜드란 무엇인가 3. 좋은 브랜드 기획자란 어떤 사람인가 먼저 브랜드의 정의는 상품 혹은 서비스를 식별하는 명칭·기호·디자인 등의 총칭이란 이전의 사전적 개념에서 '브랜드를 매개로 한 총체적인 경험'으로 확장되고 있다. 브랜드란 단어 혹은 개념이 성장하고 변해가는 모습 속에 트렌드가 지층처럼 담겨 있었다. 브랜드 그 자체의 브랜딩이 이루어진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는 브랜드 그 자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 고민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어 좋은 브랜드는 지속적인 진정성으로 '감동'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자본주의라는 시대정신 속에 삶을 풍요롭게 하는 브랜드를 찾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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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레볼루션_조금은 불편한 플랫폼의 시대문화생활/책 2021. 1. 15. 09:16
바야흐로 플랫폼의 시대이다.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분류될 수 있는 트레바리 독서모임을 통해 읽은 책 중에도 플랫폼 전쟁, 플랫폼 제국의 전쟁 등 제목 혹은 내용에 플랫폼이 들어가는 책이 꽤 된다...* 플랫폼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관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이 책은 '플랫폼'을 비즈니스 측면에서 '파이프라인'으로 통칭하는 상대적으로 오래된 선형적 비즈니스 모델과 비교해 설명한다. 개인적으로 레거시 미디어 필드에서 겪은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기에 그런 접근이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특히 기술의 발전으로 에어비앤비, 우버를 비롯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가 전 세계적으로 혜성같이 등장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은 플랫폼의 거인이 되어 전무후무한 경제적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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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노먼의 UX 디자인 특강_디자인 노스승의 탈무드문화생활/책 2021. 1. 15. 09:14
책을 읽기 전엔 UX 디자인 특강이라고 해서 막연하게 피씨 혹은 모바일 웹 페이지 기획 관련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무심코 했던 생각이 얼마나 편협한 것인지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다. 저자는 다양한 개념을 대비시킴으로써 각 개념의 이해를 돕는다. - 복잡함과 단순함 - 사회적 기표와 어포던스 - 기술과 사용자 - 제품과 서비스 물론 위의 개념들이 서로 반대되는 개념은 아니다. 오히려 많은 순간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있거나 서로 필요로 했다. 개인적으로 이직 후 이전에 미처 겪지 못했던 분야에서 '사용자'들의 참여와 경험을 새로이 고민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된 일련의 사례들을 보며 명료해진 부분이 많았다. 특히 단순함과 복잡함 이면에 혼란스러움을 새로이 지각하게 됐다. 더불어 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