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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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2일 차(4)_진부면재래시장(진부전통시장)·대관령한우실비식당·유명찐빵·오삼불고기거리·송천둔치주차장기행/국내 2024. 11. 20. 23:18
엄니가 시장에 가 보고 싶으시대서 제일 가까운 진부면재래시장(진부전통시장)에 갔다. 매달 끝자리가 3일, 8일인 날엔 5일장이 열린다고 하는데 상설장은 생각보다 뭐가 없어 거의 바로 돌아왔다.평창으로 돌아와 미리 찾은 맛집이라는 대관령한우실비식당에 갔다.5시 안 되어 입장했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이 꽤 있었다.한우를 취급하는 걸 감안하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등심, 부챗살, 생차돌로 구성된 한우 모둠구이는 내가 갔을 때 기준으로 160g을 29,000원에 먹을 수 있었다. 딱 봐도 싱싱해 보이는 소고기는 프리미엄 한우를 2주 이상 웻에이징 숙성했다고 한다. 마블링도 적당하고 선도가 워낙 좋아 진짜 맛있었다.식사류로는 된장라면과 강원도 막장찌개를 먹었는데 사실상 양념 베이스가 거의 같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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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2일 차(3)_발왕산 관광케이블카·발왕산 기 스카이워크·발왕산 천년주목숲길기행/국내 2024. 11. 19. 22:57
평창 시내로 돌아오며 관광지를 찾으니 발왕산 관광케이블카가 많이 뜨더라. 급작스럽게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요즘도 여러 지자체에서 유행처럼 케이블카를 많이 만들고 있다. 난개발과 자연 훼손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효과적인 관광 자원인 건 사실이다. 현장 발권 시 성인 왕복 티켓이 25,000원인데 네이버 예약으로 결제하면 19,900원에 결제할 수 있다.사람이 꽤 많았지만 100대의 8인승 캐빈이 지속적으로 오고 가서 생각보다 금방 탈 수 있었다.케이블카 안에는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다. 또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했다. 어른들이 좋아할 법한 노래를 틀어 드렸다.발왕산 관광케이블카는 왕복 거리가 7.4km에 달해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해발 1,458m의 발왕산 정상까지 18분이면 갈 수 있다.정상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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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1일 차(4)_하나로마트 대관령농협본점·대관령그림같은펜션·이진리커피하우스기행/국내 2024. 11. 16. 17:35
하나로마트 대관령농협본점에 가서 장을 보고 숙소로 향했다. 하나로마트에 가면 은근 지역별로 다양한 로컬 푸드가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이어 숙소, 대관령그림같은펜션에 체크인했다. 독특하게도 방마다 화가의 이름이 붙여져 있었다. 우린 샤갈룸과 피카소룸에 묵었다. 샤갈룸은 2층 침대라 선택했는데 예약 후에야 침대 크기가 크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성인 남자에겐 작을 수도 있다고 해서 은근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럭저럭 잘 수는 있었다.짐을 풀고 쉬다 나와 근처에 위치한 카페, 이진리커피하우스에 갔다. 비엔나인형박물관 근처 유럽풍 건물로 지어진 상가에 위치해 있었는데, 날씨가 흐리고 사람이 별로 없어 조금 을씨년스러웠다. 카페 이름이 이진리라는 성함을 따서 지은 이름인가 했다가, EASILY라는 상호를 보고 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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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1일 차(3)_월정사·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기행/국내 2024. 11. 15. 23:16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로 이동했다. 입구부터 웅장하다. 주차장이 넓은데도 차가 원체 많아 주차를 위한 정체가 있었다.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사찰이라고 한다. 고려 시대에 탔다가 재건됐고, 조선 시대에도 한 번 더 화재가 있었으나 다시 재건한 불굴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심지어 6.25 전쟁 때도 북한군이 절에 머물 것을 우려한 대한민국 국군에 의해 전소됐으나 전후에 다시 지어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그야말로 의지의 사찰이었다. 심지어 지금도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월정사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약 1km에 달하는 길이 일명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이다. 무려 1,700그루의 전나무가 있다고 한다. 우거진 숲길을 거닐며 위대한 자연과 마주할 수 있었다.쓰러진 전나무는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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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1일 차(2)_봉평메밀미가연·봉평전통시장(봉평재래시장) (Feat. 평창효석문화제)기행/국내 2024. 11. 14. 23:29
메밀의 고장, 평창에 위치한 봉평메밀미가연은 수제 순수메밀면으로 유명하다. 명성에 걸맞게 건물 규모가 꽤 컸다.막국수, 메밀전, 메밀 전병 등 다양한 메뉴를 시켰다.식당 앞에서 좋은 차에서 내리는 분과 마주치고 들어왔는데 그분이 오숙희 대표였다. 개인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 중에 맛집이 참 많은 것 같다. 메밀전과 메밀 전병이 먼저 나왔다. 슴슴한 메밀 향이 살아 있는 반죽이 적당히 익어 맛있었다.어머니가 메밀 비빔국수를 시키셔 조금 얻어먹었다. 엄청 자극적인 간은 아닌데 적당히 매콤하고 감칠맛이 있어 메밀 향과 잘 어울렸다.나는 시그니처 메뉴인 미가면을 곱빼기로 주문했다. 들기름과 간장 소스와 함께 비벼먹는 국수였다. 고운 질감의 메밀면에 고소한 향이 입혀져 깊은 풍미를 자아냈다. 고기리막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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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1일 차(1)_효석달빛언덕·이효석 문학관 (Feat. 평창효석문화제)기행/국내 2024. 11. 13. 22:54
명절 연휴를 맞아 부모님 그리고 작은고모와 메밀꽃 필 무렵의 평창 등지를 찾았다. 아침 일찍 출발해 그런지 다행히 차가 안 막혀 2시간 40분쯤 걸려 평창에 도착했다. 마침 평창효석문화제가 진행 중이었다. 소설 의 배경이 되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열리는 자연과 문학이 함께하는 축제라고 한다. 이효석 작가의 문학적 콘텐츠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효석달빛언덕부터 들렀다. 입장료가 있는데 이효석 문학관까지 갈 수 있는 통합권으로 구매 시 4,500원이었다.이효석 작가의 생가가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되어 있다.근대문학체험관에선 작가가 활동했던 시대의 문학과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생각보다 잘 꾸며져 있어 재밌게 봤다. 그의 문학 세계와도 조금이나마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이효석 작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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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정선_1일 차(1)_방림메밀막국수 평창본점·청옥산 육백마지기기행/국내 2024. 9. 7. 23:41
가족들과 할머니 면회에 가 어머니가 정성껏 챙기신 음식과 사랑을 전하고 부모님, 작은고모와 함께 강원도로 출발했다. 어쩌다 보니 얼마 전 이모와 함께 갔던 여행에 이어 작은고모와도 여행을 가게 됐다. 문막휴게소에 잠깐 들른 뒤 1시쯤 점심을 먹기 위해 방림메밀막국수 평창본점에 도착했다.나는 메밀물막국수를 먹었는데 황태와 곡물, 야채로 우렸다는 육수가 독특하게 새콤달콤했다. 삶은 달걀을 따로 주는 것도 독특했다. 메밀만두는 상대적으로 무난했다. 어쨌든 덕분에 이번 여행의 첫 끼니를 꽤 성공적으로 해결했다.이어 평창 청옥산에 위치한 육백마지기에 갔다.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이라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차로 오를 수 있지만 길이 생각보다 험했다. 부모님이 얼마 전 TV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