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듯 졸다가 11시 즈음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미처 쓰지 못한 오늘 조식 바우처로 내일 아침을 준비하고 다시 밖으로 나섰다. 일부 호텔에서 공개적으로 진행하는 무료 쇼들이 유명하다.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를 봤다. 화려하고 귀여운 쇼였다. 또 다른 유명 쇼인 미라지 호텔 화산쇼는 이미 끝난 시간이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한 바퀴 돌기로 했다. 전 세계의 다양한 유명 명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진짜 같던 가짜는 가짜 같은 진짜이기도 했다. 꽤 늦은 시간인데 거리엔 오히려 점점 더 활기가 돋았다. 그야말로 밤을 잊은 도시였다. 기념품 자석이랑 선물을 좀 샀다. 뜻하지 않게 나의 언어를 발견하는 건 늘 크나큰 반가움으로 다가온다. 화려한 거리를 구경하고 방에 오니 어느새 1시가 다 됐다. 씻고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