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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국 서부 여행_3일차(3)_샌프란시스코_테드 스테이크하우스기행/해외(북미) 2021. 7. 10. 13:44
대지를 가르고 돌아오는 길, 타의로 다시 마트에 들렀다.
창밖에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풍경이 왠지 기차여행을 하는 것 같다.
드디어 샌프란시스코가 보인다.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8시 30분에 하차했다. 하루가 이렇게 가는구나...*
어쩌다 보니 어제 짧게 동행했던 룸메이트가 같이 저녁 먹재서 다시 타코리아에 갔는데 또 닫혀 있었다. 동행은 슈퍼두퍼 버거를 먹고 싶다는 데 나는 첫날에 이미 먹은 메뉴였다. 혼자 먹기 싫어하는 거 같아 구태여 같이 가서 기다려주고 먼저 보냈다. 나는 혼자 테드 스테이크하우스(Tad's Steakhouse)에 갔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햄버거 스테이크, 샐러드, 빵, 감자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었다. 9시 30분 다 되어서야 접한 저녁 식사를 그야말로 폭풍 흡입했다. 시장이 반찬이라 더 맛있었다.
다시 숙소로 향한다. 하루 만에 참 멀리도 다녀왔다.
숙소에 돌아오니 어느새 거의 10시다. 잠을 거의 못 잔 채로 새벽부터 장거리 여행을 하고 와 많이 피곤했다. 하지만 스스로 선택한 무리인 걸 안다. 아마 돌아가도 견디는 여행을 할지언정 보다 많은 경험을 하는 선택을 할 줄 안다. 그런 와중에 한국에서 기대하며 지원했던 게 떨어진 걸 뒤늦게 확인했다. 지친 몸에 착잡한 마음이 겹쳐 괜히 혼자 예민해졌다. 정말 여러모로 고단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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