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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IU) - 아이와 나의 바다(My Sea) 부끄럽지만 나는 무언갈 간절히 바라는 일을 가급적 지양한다. 살면서 그런 바람들은 대부분 이뤄지지 않았고, 또 가슴에 쓰린 후폭풍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보통 몇 년 주기로 그걸 까맣게 잊거나, 혹은 잊게 하는 어떤 바람들이 일어난다. 뜻밖의 부서 이동을 앞두고 또 한 번 마음이 고공에서 추락했다. 마침 생일 주간이었기에 참 최악의 생일 선물(?) 같아 괜히 더 아프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나의 바닥을 마주한다. 사는 일이 참 도돌이표 같다. 지금은 조금 지겹고, 지치지만 살아야겠지. 여러모로 가난하고 부끄러운 순간이다. 역설적이지만 덕분에 사랑하는 이들의 소중함을 한 번 더 깨닫기도 한다. 나아가는 일이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일지 모르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또 가 보자...* 2024. 6. 21.
2024 태국 방콕 여행_2일차(3)_자이언트 스윙·jj one Thai massage·카오산로드·람부뜨리 로드·쪽 포차나·방람푸 시장·겟잇 슈퍼마켓 2시쯤 카페에서 나와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멀지 않은 길이라 걸었다. 날이 덥긴 하지만 골목이 아기자기하니 예뻤다.얼핏 키가 큰 도리이처럼 보이는 건축물도 볼 수 있었다. 일본과의 수교를 기념해 지어진... 것은 아니고 예전에 힌두교 신을 맞이하는 종교적 의미로 그네를 타던 '자이언트 스윙'이다. 이번 여행의 첫 마사지 숍은 'jj one Thai massage'라는 곳이었다. 600바트에 2시간 동안 오일 마사지와 풋 마사지를 받았다. 오일 마사지 특성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압이 약해 아쉬웠는데 어머니와 이모는 너무 좋았다고 하시더라. 시설은 고급스럽진 않지만 나름 샤워도 가능했고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했다.다시 나오니 어느덧 5시다. 카오산 로드 쪽으로 슬슬 걷다가 코코넛 밀크셰이크를 한 .. 2024. 6. 16.
2024 태국 방콕 여행_2일차(2)_사톤피어·차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방콕 왕궁·왓 프라깨우·프라 티낭 차크리 마하 프라·진저브레드 하우스 대중교통인 차오프라야 익스프레스 보트를 타기 위해 사톤피어에 갔다. 강가에 다다르니 사설 업체가 너무 능청스럽게(?) 안내해 탈 뻔했다. 정신 차리고 약간의 대기 뒤에 제대로 탔다.일 년 중 제일 덥다는 4월의 방콕은 이른 시간부터 정말 무더웠다. 그래도 강바람이 불어 그나마 견딜 만했다. 대형 쇼핑몰인 아이콘 시암을 시작으로 도시의 다양한 풍경도 마주할 수 있었다.방콕 왕궁 근처에서 내려 왕궁 들어가니 어느덧 12시가 넘었다. 초입에서 물을 시세의 약 4배 가격으로 팔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갈증 나 하셔 그냥 샀다. 그 와중에 잔돈 챙기는 거 순간 깜빡하니 팁인 줄 알고 바로 챙기시더라...* 뭔가 돌려 달라고 할 타이밍을 놓쳐 그냥 지나쳤다.왕궁은 이름 그대로 1782년 이래 짜끄리 왕조의 역대 왕들이.. 2024. 6. 15.
2024 태국 방콕 여행_2일차(1)_슈퍼리치 타일랜드 주얼리 트레이드 센터점·세븐일레븐 49바트 유심 밥 먹기로 한 시간이 맞춰 일어나 엄마, 이모와 함께 조식을 먹었다. 르브아 앳 스테이트 타워 호텔은 수영장 옆에 식당이 있었다.메뉴가 알차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특히  요청하면 쏨땀을 즉석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가 참 좋았다. 잘 먹고 씻은 뒤 준비하고 홀로 나가 환전부터 했다. 방콕 시내 환전소 중 '슈퍼리치 타일랜드' 환율이 제일 좋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마침 숙소 근처 '주얼리 트레이드 센터'에 지점이 있었다. 동남아는 보통 달러로 환전을 미리 한 뒤, 현지에서 현지 화폐로 다시 바꾸는 게 환율이 좋았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폭등해 큰 의미가 없더라. 챙겨 간 5만 원권을 1바트에 37.88원 정도로 환전했다.이어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태국 세븐일레븐 유심을 사러 편의점에.. 2024. 6. 13.
2024 태국 방콕 여행_1일차_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어프레미아·수완나폼 공항·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호텔 언젠가 꼭 한번은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베프인 이모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게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 감사하게도 이번에 기회가 닿아 생각보다 이르게 그 바람을 이뤘다. 늘 그렇듯 뒤늦게 여행 준비를 마무리하며 어머니와 공항으로 향했다. 내비게이션에서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이 만차래서 좀 긴장했는데 1시쯤 도착했음에도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안에서 이모를 만나 짐을 부친 뒤 출국장에 들어갔다. 마침내 빠니보틀 여권 지갑 친필 사인 에디션(?)을 개시하며, 면세점 물품을 수령했다.인천공항 출국장 내 푸드코트에서 치킨버거와 돈가스를 먹었다. 버거는 기대 이상이었고 돈가스는 기대를 넘어서진 못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탑승을 기다리다 뜻밖의 좋아요에 반갑고도 묘한 기분을 느끼다 4:15.. 2024. 6. 5.
2024 빠니보틀x연봉인상 유기견 봉사 '빠니보개' 수영이도 복도 많지. 최애 크리에이터인 빠니보틀 님과 2022년 연탄 봉사, 2023년 볼런투어에 이어 올해는 함께 유기견 봉사를 같이했다. 이번에도 연마다 봉사를 늘리는 사회 초년생들의 단체, 연봉인상의 기획으로 팬미팅과 봉사를 겸한 행사였다. 꼭 한 번 해보고 싶던 유기견 봉사를 이렇게 하게 됐다. 보통 유기견 봉사는 봉사자들이 약간의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빠니보틀 님의 기부와 연봉인상 그리고 후원사들 덕분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었다. 별이와 사랑이 형을 무지개다리 건너로 보낸 뒤 마음만 있고 선뜻 행하지 못했는데 고마운 빚을 졌다. 100여 명의 봉사자들이 반포한강공원에서 모여 9시쯤 출발했다.봉사지는 사단법인 코리안독스에서 운영하는 레인보우쉼터였다. OT를 받은 뒤 방진복을 착용..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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