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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태국 방콕 여행_1일차_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어프레미아·수완나폼 공항·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호텔기행/해외(아시아) 2024. 6. 5. 22:31
언젠가 꼭 한번은 어머니 그리고 어머니의 베프인 이모와 함께 해외여행을 가는 게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 감사하게도 이번에 기회가 닿아 생각보다 이르게 그 바람을 이뤘다. 늘 그렇듯 뒤늦게 여행 준비를 마무리하며 어머니와 공항으로 향했다. 내비게이션에서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이 만차래서 좀 긴장했는데 1시쯤 도착했음에도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안에서 이모를 만나 짐을 부친 뒤 출국장에 들어갔다. 마침내 빠니보틀 여권 지갑 친필 사인 에디션(?)을 개시하며, 면세점 물품을 수령했다.
인천공항 출국장 내 푸드코트에서 치킨버거와 돈가스를 먹었다. 버거는 기대 이상이었고 돈가스는 기대를 넘어서진 못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탑승을 기다리다 뜻밖의 좋아요에 반갑고도 묘한 기분을 느끼다 4:15쯤 탑승을 시작했다. 4:50 이륙 예정이던 비행기는 지연되어 5:30 지나서야 이륙했다. 영화 <30일>과 유튜브에 받아둔 영상들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에어프레미아 기내식으론 꽤 알찬 비빔밥이 나왔다. LCC보다 저렴하게 구매한 항공권임에도 위탁 수하물도 있고 역시 기대 이상의 가성비 서비스다.
현지 시간으로 9시쯤 방콕에 도착했다. 이직 전 마지막 해외 출장이었던 부룬디 출장의 경유지였기에 수완나폼 공항 곳곳에서 어렴풋이 추억이 떠올랐다. 짐을 찾고 볼트로 택시를 불러 호텔로 향했다.
차가 많이 막혀 거의 50분 걸려 숙소 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호텔에 도착했다. 체크인하고 방 가니 어느덧 11시가 넘었다. 고맙게도 친척 형이 5성급 호텔 방 2개를 잡아줬다. 모두 24층에 배정받았는데 방이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고마움을 느끼며 씻고, 웰컴푸드 마카롱을 나눠 먹고 쉬다 그대로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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