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33 2019 대만 여행_3일차(1)_가오슝_시즈완역·구산 페리 선착장·치진섬·치진 무지개 교회·치진 해수욕장·치허우 포대 오늘도 7시쯤 깼다. 일어나자마자 빨래부터 챙겨왔다. 아침에 당일 일정을 짜고 9시 조금 지나서야 조식을 먹었다. 양식과 대만식(?)의 조화가 꽤나 만족스럽다. 양껏 먹고 쉬다 11시가 다 되어서야 나갔다. 날이 조금 흐리다. MRT 오렌지 라인을 타야 해서 미려도역으로 갔는데 마침 빛의 돔 공연시간이었다. 기대보다는 덜 화려했지만 우연히 볼 수 있어 좋았다.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는 꼬마가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시즈완역(Sizihwan)에 11시 20분쯤 도착했다. 10분 정도 걸어 구산 페리 선착장(鼓山輪渡站)에서 배에 타 조금 기다리다 출항했다. 10분도 안 되어 치진섬(Cijin Island)에 도착했다. 치진 페리 선착장(旗津輪渡站)은 근대 문화유산의 느낌이 물씬 난다. 네 바퀴로.. 2021. 8. 7. 2019 대만 여행_2일차(3)_가오슝_루이펑 야시장·연지담·용호탑·구곡교·춘추각·오리정 다시 중앙공원에 가 전철을 타고 쥐단역(巨蛋站, Kaohsiung Arena Station)으로 향했다. 전철에서 내려 밖에 나오니 어느새 해가 완전히 졌다. 루이펑 야시장(瑞豐夜市, Ruifeng Night Market)에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바글바글하다. 인파 못지않게 다양한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우린 샹창과 구아바를 먹었다. 샹창은 개인적으로 어제 먹은 것보다 더 맛있었다. 비슷하게 생겨서 조금씩 맛이 다른 게 재밌다. 구아바는 신맛이 생각보다 강했다. 나름 상큼했다. 동생이 농구게임해서 200 신 타이완 달러로 인형을 땄다. 브로 운동신경 살아있네...* 음료도 마셨다. 흑당 밀크티, 용과 스무디를 골랐는데 둘 다 맛있었다. 우버를 타고 용호탑(륭후타, 龍虎塔)으로 갔다. 연지담(롄츠탄,.. 2021. 8. 3. 2019 대만 여행_2일차(2)_가오슝_카인드니스 호텔 가오슝 메인 스테이션·가오슝역·미려도역·가오슝 센트럴 파크·남풍루육판·링야 야시장 버스 기사님이 열심히 달려주신 덕에 5시도 안 되어 가오슝(Kaohsiung)에 도착했다. 숙소 카인드니스 호텔 가오슝 메인 스테이션(Kindness Hotel - Kaohsiung Main Station)에 체크인부터 했다. 룸은 작았지만 깔끔했다. 시티뷰(?)가 인상적이다. 짐 두고 조금 쉬다 다시 밖으로 나왔다. 가오슝역(Kaohsiung Station)에서 이지카드를 샀다. 여태 본 것 중 가장 쌈박한 디자인이다. 빛의 돔(The Dome of Light)으로 유명한 미려도역(메이리다오역, 美麗島站, Formosa Boulevard Station)은 스치듯 구경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역의 이름이 대만에서 유명한 민주화 운동 중 하나인 메이리다오 사건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센트럴 파크역(Cen.. 2021. 8. 3. 2019 대만 여행_2일차(1)_컨딩_선범석·어롼비 등대·대만 최남점·롱판 공원·풍취사·헝춘 남문 아침 7시에 깨서 뭉그적거리다 9시가 다 되어 조식을 먹었다. 깔끔해서 좋았다. 10시쯤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기고 나왔다. 날이 맑아 다행이다. 역시 햇볕이 강하고 덥다. 이른 시간의 컨딩 거리는 밤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50란에서 첫 밀크티를 개시했다. 10시 20분 즈음 스쿠터 렌털숍에 가서 노란 거, 흰 거 하나씩 빌렸다. 스쿠터로 해안을 한 바퀴 돌 예정이다. 설명 듣고 지불하고 하니 금세 20분이 지났다. 저 멀리 선범석(촨판스, 船帆石)을 스치듯 보는 걸로 컨딩 스쿠터 여행이 시작됐다. 범선의 돛 모양을 닮은 바위로 유명하단다. 11시 조금 지나 어롼비 등대(鵝鑾鼻燈塔) 공원에 주차했다. 사람들이 우르르 가기에 따라갔다. 날은 습했지만 마치 나무 터널 같은 길이 아름답다. 길의 끝에는 등대가.. 2021. 8. 2. 2019 대만 여행_1일차(1)_컨딩_가오슝 국제공항·컨딩 야시장·Rusty B&B·일품 루웨이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 아버지도 함께 가면 좋으려만 일정이 맞지 않았다. 여행 기간이 길지 않고 여러 명이 함께 가기에 차를 타고 이동해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을 이용했다. 짐 부치고 공항에 들어오니 어느새 12시 30분이다. 순두부찌개와 비빔밥을 시켜 나눠먹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12시 55분 즈음 비행기에 탑승했다. 1시 25분 예정이던 이륙은 1시 50분까지 지연됐다. 기다리던 중에 가수 토마스 쿡이 내가 올린 그의 공연 후기에 좋아요를 눌러줘 혼자 감동받았다...* 2시간 30분 정도 비행해 현지 시간으로 3시 30분 전후로 대만에 도착했다. 대만 남부를 여행할 계획이라 가오슝 국제공항(Kaohsiung International Airport)을 기착점으로 삼.. 2021. 8. 1. 2019 토마스 쿡 단독 콘서트 '우리, 흔적도 없이' 시절마다 나이테처럼 영원히 남는 노래들이 있다. 고등학교 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달래던 라디오에서 우연히 만난 마이 앤트 메리(My Aunt Mary)는 그렇게 내 20대의 옹이가 됐다. 우연하게도 그들의 마지막 앨범은 나의 10대 끝과 맞닿아 있다. 보컬이었던 정순용 님만이 토마스 쿡(THOMAS COOK)이란 이름으로 가끔 새로운 노래를 들려주곤 한다. 신곡 발매를 기념해 THOMAS COOK CONCERT '우리, 흔적도 없이'가 있었다. 우연히 그 소식을 알고 너무 설레는 마음으로 예매했다. 공연은 벨로주 홍대에서 열렸는데 그 흔한 공연 포스터 하나 없어 조금 헤맸다. A4 용지에 가슴의 이름과 간단한 일정만 써놓고 맞이하는 콘서트라니 왠지 알지도 못하는 그답다는 생각이 든다. 않아서 한 20분.. 2021. 7. 30.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13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