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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만 여행_2일차(3)_가오슝_루이펑 야시장·연지담·용호탑·구곡교·춘추각·오리정기행/해외(아시아) 2021. 8. 3. 23:44
다시 중앙공원에 가 전철을 타고 쥐단역(巨蛋站, Kaohsiung Arena Station)으로 향했다.
전철에서 내려 밖에 나오니 어느새 해가 완전히 졌다.
루이펑 야시장(瑞豐夜市, Ruifeng Night Market)에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바글바글하다.
인파 못지않게 다양한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우린 샹창과 구아바를 먹었다. 샹창은 개인적으로 어제 먹은 것보다 더 맛있었다. 비슷하게 생겨서 조금씩 맛이 다른 게 재밌다. 구아바는 신맛이 생각보다 강했다. 나름 상큼했다.
동생이 농구게임해서 200 신 타이완 달러로 인형을 땄다. 브로 운동신경 살아있네...* 음료도 마셨다. 흑당 밀크티, 용과 스무디를 골랐는데 둘 다 맛있었다.
우버를 타고 용호탑(륭후타, 龍虎塔)으로 갔다. 연지담(롄츠탄, Lotus Pond, 蓮池潭)이란 이름의 연못 위에 7층 높이의 쌍둥이 탑이 서있다. 가오슝의 랜드마크 중 하나라 실제로 보니 반갑고 신기했다. 용의 입으로 들어가서 호랑이 입으로 나오면 행운이 오고 화를 피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도착했을 때 이미 닫혀 있어 아쉬웠다.
호수를 따라 돌다 구곡교(九曲橋)라는 긴 다리를 마주했다. 초입에는 춘추각(春秋閣)이라는 누각이 있다.
뭔가 기이한 느낌이 드는 장소였다. 색감은 몹시 강렬하다.
다리를 쭉 따라가면 오리정(Wuliting, 五里亭)이란 이름의 정자가 나온다.
여러모로 참 독특한 구조다.
정자에서 바라본 호수의 야경은 참 아름답다.
나름 널널하게 돌려고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은근 바쁜 하루였다. 특히 어머니에겐 하루가 버거우셨을 것 같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서야 조금 피곤함을 표현하셨다. 다행히 버스가 바로 와서 바로 탔다.
숙소 인근에 내리니 9시 20분이 다 됐다.
숙소에서 야식이 제공되어 방에 돌아가기 전에 차려진 음식을 먹었다. 동과차, 국수, 대만식 냉면, 아이스크림, 만두 등을 맛나게 먹고 올라갔다.
세탁이 무료라 씻고 내려와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알차게 썼다. 12시 조금 지나 깊은 잠에 빠졌다. 가이드로서(?) 좀 지치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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