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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해외(아시아)

2024 일본 홋카이도 여행_2일 차(1)_노보리베츠·_호텔 마호로바 뷔페 조식 리버티·도난버스 노보리베츠 버스 터미널·특급 호쿠토 열차

by 쿨수 2025. 1. 23.

뜬금없이 새벽 5시쯤 TV가 혼자 켜져 깼다. 일어난 김에 지하 2층 대욕장에 갔다. 확실히 호텔 마호로바 지하 1층보다 지하 2층의 노천탕이 더 웅장했다. 달빛 아래 혼자 앉아 달무리를 보는데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그 순간이 참 낭만적이었다. 방에 와서 쉬다 다시 한 번 더 가 혼천욕을 즐겼는데 그땐 사람이 그새 많아져 덜 유유자적한 느낌이었다.

8시에 리버티에서 뷔페식으로 준비된 조식을 먹었다.

양식과 일본식이 고루 있었다. 전날 저녁을 워낙 잘 먹어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종류도 맛도 조식은 기대 이하였다. 딱히 더 먹고 싶은 게 없더라. 그래도 그럭저럭 잘 먹었다.

9시 30분쯤 체크아웃했다. 1,000엔을 내면 삿포로 시내로 가는 송영버스를 탈 수 있었지만 노보리베츠 패스를 구매했기에 해당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았다. 호텔 마호로바에 묵은 덕에 노보리베츠 온천에서의 잊지 못할 노천욕을 비롯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이전에 유후인에서의 아쉬움을 털어 버릴 수 있었다. 무엇보다 어머니와 오래도록 함께 향유할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근처 도난버스 노보리베츠 버스 터미널에서 노선버스를 타고 10시쯤 노보리베츠역에 도착했다.

10시 15분에 출발하는 특급 호쿠토 열차를 타고 삿포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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