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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남(ERIC NAM) - 오래전 안녕

나는 원래 꿈을 거의 꾸지 않았는데 요즘 희한할 정도로 꿈을 꾼다. 꿈은 무의식의 표현이라더니... 정말 잊고 살았던 기억들이 꿈에서 펼쳐져서 날 당황케 한다. 오늘은 중학교 때 친구들이 꿈에 나왔다. 정말 가끔 만나긴 했지만 다들 뭐하고 사는지... 세월은 정말 화살처럼 지나가는구나... 또 금방 지금도 그런 추억 속으로 스쳐가겠지.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에 나오는 말만 따라 인생의 정거장 같은 나이를 보내는 요즈음~ 시간은 나를 또 어디로 데려갈까...? 살다 보면 그리운 옛 친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겠지...* 그때까지 다들 건강하길...! 오래전 안녕 아티스트 에릭남 앨범명 Love In Memory Part. 2 (SNS 뮤직 드라마) 발매 2013.03.26

문화생활/음악 2014.05.31

의왕의 호족 같은 음식점, 의왕 맛집「봉덕칼국수」

나는 안양 평촌 쪽에서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우리 동네엔 마치 고려 시대 호족처럼 지방의 패권을 잡고 있는 음식점이 몇 곳 있다.그중 하나가 봉덕칼국수이다.의왕시청 근처 의왕 소방서 맞은편에 위치한 곳. 친구들한테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솔직히 우리 집에선 약간 거리가 있는 편이다.그래서 이번에 처음 가봤다.대충 이런 외관...떼어진 간판들을 손보지 않는 데서 무언가 맛집의 자신감이 묻어 나오는 듯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참 많더라. 동생이 학교에 있어서 부모님과 셋이 갔다.이 집의 메인메뉴인 샤브버섯칼국수 3개와 만두를 시켰다. 샤브버섯칼국수는 대충 이런 비주얼이다. 맛있더라.버섯이나 다른 채소들도 씹히는 느낌이 괜찮았고무엇보다 국물이 다른 집들에 비해 깔끔하고 담백했던 것 같다. 만두는 ..

일상/맛집 2014.05.26

장센 엠티 in 양평 숭실대학교 수련원

5월의 어느 날씨 좋은 날.한적한 양평...* 그리고 아름다운 한 저택(?)...* 양평에는 숭실대학교 수련원이 있다!!!내가 2009년 인도 해외봉사를 준비할 때 처음 와본 곳...숭실대학교 생협 조합원이면 50% 할인도 해주고...학생들끼리 와도 괜찮을 곳!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참조...*(http://www.soongguri.com/inc.php?inc=pension/main) 내가 이곳에 다시 온 이유는 숭실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이하 장센) 2014년도 엠티 선발대로 왔기 때문...*아짠리를 필두로 상진이형, 춘구형이랑 먼저 와서 이렇게 전투적으로 장을 보고... 후발대가 올 때까지 기다림...*공만 있으면 난 외롭지 않다...*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도착한 본진~!!! 이번 학기가 제..

자전거로 서울 나들이(내손동-강남역-잠원지구-여의도-노량진-숭실대-사당-내손동) - 2014.05.04

5월 4일.난 큰 결심을 했다.강남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회의를 하고 이어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 서울시민 영민이와 라이딩을 하기로 한 것...*익숙한 인덕원에서 시작한 여정...* 안양 안녕...*과천 안녕...?첫 루트는 인덕원을 지나 과천으로 향하는 길...* 가다 보니 예쁜 길도 있더라...*사실 이 이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 적은 있었는데...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었어^^ 하지만 때론 못 가본 길에는 이유가 있다...*여긴 자전거로 못 가는 길이었다...*이 표지판... 갈림길 위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덕분에 이런 예쁜 풍경도 봤다. 다시 페달을 밟아...정부과천청사를 지나... 어느새 양재천...20살 때 성훈이랑 딱 이 루트로 동작..

기행/자전거 2014.05.18

미래관, 숭실대학교 봉사센터 새 단장 그리고 베어드봉사단 단실

학기 초 미래관 1층에 위치한 봉사센터가 약간의 새 단장을 했다.뭐 별건 아니고 예전에 사진회에 사용하던 사진들을 미래관 1층 벽에 달았다. 이렇게 달아놓으니 평상시에 오가는 학우들도 많이 보고미래관도 더 밝아 보이고 좋은 것 같다. 복도에는 이렇게 큰 국내 봉사 사진도 걸었다.여긴 주로 LH랑 함께 한 스쿨어택 교육 캠프가 있네... 미래관 1층.저 멀리 청소하고 계신 어머니가 보인다.항상 밝게 인사해 주셔서 내게 은근히 힘을 주시는 분...참 감사하다. 옛날 사진들도 같이 걸었다. 지금은 미래관 1층에 위치한 봉사센터.나는 어쩌다 보니 구 학생회관 1층 한편에 있을 때부터...조만식 기념관 1층, 진리관 지하 1층 시대를 다 겪고 지금 미래관 시대(?)까지 함께 하고 있다.09년부터 14년까지... ..

8월의 크리스마스(Christmas in August) , 1998

나는 즐겨듣는 노래도, 좋아하는 영화도 90년대의 것들을 참 좋아한다.내가 90년대 생이긴 하지만 사실 나에게 90년대는 마냥 어린 시절인데...왜인지 나는 90년대 감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들도 90년대, 그때의 것들이 많다.그중 하나가 바로 '8월의 크리스마스'.우리나라 멜로계의 거장이라 할 수 있는 허진호 감독의 데뷔작이자 심은하, 한석규 씨의 98년도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다.작년에 한국 상업영화 최초로 재개봉이 되기도 했던 영화...*정말 안타깝게도 그때 나는 외국에 있어 극장에서 다시 볼 순 없었지만...얼마나 많은 이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영화인지 알 수 있는 대목. 영화는 스쿠터를 타고 동네를 도는 한석규(정원 역)로 시작한다.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초등학교 운동..

문화생활/영화 2014.05.14

랄라스윗(lalasweet) - 우린 지금 어디쯤에 있는 걸까

이름은 랄라스윗이지만 1집 이름처럼(bittersweet) 달콤 씁쓸한 노래를 하는 그녀들...*많은 순간, 우리가 스스로 던지게 되는 질문도대체 우린 지금 어디쯤에 있는 걸까?그 의미는 각기 다르겠지만 참 알고 싶다.나는 지금 어디쯤에 있는 건지, 어디로 얼마큼 더 가야 하는지...*어쩌면 그 질문에 대한 무지로부터 우리는 나아가는 동력을 얻는지도 모르겠다. 우린 지금 어디쯤에 있는 걸까아티스트랄라스윗앨범명bittersweet발매2011.11.29

문화생활/음악 2014.05.11

그들이 사는 세상 -11부, 그의 한계

나는 사실 드라마를 잘 안 본다.보통 16부 이상인 드라마를 다 보기도 힘들 뿐 더러다큐멘터리나 영화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노희경 작가님의 드라마는 다 챙겨 보는 편이다.그 이유는 바로 '그들이 사는 세상'때문.나 고3 때 방영하던 거니 벌써 꽤나 시간이 흐른 드라마가 됐다.이 드라마가 10월 말부터 방영했고 우리의 수능이 11월 초중반이었으니...또래 여자애들은 본방으로 많이 봤었던 걸로 기억한다. 무튼 나도 언론인이라는 꿈을 꾸던 시절이었으므로언젠가 꼭 봐야지... 꼭 봐야지 하다가 군대에 갈 때까지 못 봤다.그렇게 군대에 가고 4.2" 박격포 그리고 장갑차와 함께 참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시간이 참 빠르더라,어느새 또 시간은 흘러 휴일에 내게 리모컨이 쥐어졌다.나는 보통 휴일에 다큐나 ..

관심사/기타 2014.05.04

토마스 쿡(Thomas Cook) - 집으로 오는 길

내 별명 중 하나는 '일복의 아이콘'이다.개인적으로 일복 못지않게 인복도 많다고 생각하지만요즘 내가 겪고 있는 시기는 그야말로 군중 속의 고독...*사실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 많은데...과분하게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는데...그냥 좀 그렇다.무튼 '일복의 아이콘'답게 요즘 정말 바쁘다.그렇게 하는 것도 없는 거 같은데 하루하루가 참 정신없이 흘러간다.사실 내 대학생활은 항상 이랬던 것 같다.하지만 정신없이 보낸 날이라도 집으로 오는 길이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다시 고개를 든다.어릴 적 내 습관 중 하나는 멍~때리는 거였는데..사실 그때 난 진짜 멍 때릴 때도 많았지만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할 때도 많았다.지금은 예전만큼 그러진 않지만 사람은 어떻게든 변하지 않나 보다.아... 근데 아직 내일까지 내야 할 ..

문화생활/음악 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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