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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국 서부 여행_3일차(1)_요세미티 국립공원_터널 뷰·비지터 센터기행/해외(북미) 2021. 7. 10. 12:05
시차 탓인지 밖이 시끄러워 그런지 새벽 1시에 깼다. 누군가의 코 고는 소리, 자며 화내는 소리(!), 밖에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가 내는 불협화음이 엄청 컸다. 다시 자려다 실패하고 결국 3시에 완전히 깼다. 컵라면, 조식 요구르트로 요기하고 나왔다.
이른 아침 발걸음을 재촉한 이유는 요세미티 당일 투어를 위해서다. 한국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니밴으로 운영하는 상품이 많았고 나도 예약했었다. 하지만 인원이 차지 않아 취소됐고 현지 여행사인 그레이 라인(Gray Line)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를 이용했다. 6시 10분에 여행사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다. 6시 30분에 오픈이구나...*
뜬 시간을 이용해 근처 월그린스에서 샌드위치와 음료를 구매했다.
시간에 맞추어 표를 받았다.
이런 버스를 타고 간다. 몇 대를 보내고서야 6시 40분 나도 탑승했다.
어제 트윈 픽스에서 먹다 남은 루트 비어, 프레첼 먹고 있으니 7시에 출발했다.
누적된 피로에 장거리 이동으로 미친 듯이 졸았다. 중간에 마트에 두 번 들렀다.
주전부리로 기나긴 여정을 달랬다.
워낙 나라가 크다 보니 당일치기 여행에서도 다른 풍경을 많이 보여준다.
졸다 깨다 문득 바깥 풍경이 심상치 않음을 깨닫고 정신이 번뜩 들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이었다.
출발하고 거의 반나절이 지난 11시 50분에 마침내 요세미티 터널 뷰(Tunnel View)에 도착했다. 피로로 몽롱함이 잘 가시질 않았는데 경치 덕에 간신히 정신 차렸다. 지명 이름대로 터널처럼 이어지는 산세가 장관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클래스...*
버스에 홀로 온 사람도 드물고 한국 사람은 나 혼자라 다국적 탑승객들에게 요리조리 사진을 부탁했다.
터널 뷰 옆에는 진짜 터널도 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요세미티 국립공원 속으로 들어간다!
생각보다 교통 정체가 심했다. 일정이 촉박한 당일 여행이라 마음이 급했지만 사실 여기까지 온 것도 이미 감사하고 충만하다.
비지터 센터에 내리니 어느새 12시 반이 지났다.
미리 사 온 네스퀵과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웠다.
기념품 숍도 있어 구경하고 드디어 밖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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