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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해외(북미)

2019 미국 서부 여행_1일차(2)_샌프란시스코_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그레이스 대성당

by 쿨수 2021. 7. 6.

걷다가 마주한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San Francisco Chinatown)은 대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1848년부터 들어온 이민자들의 후손이 이룩한 거리로 가장 크고 오래된 중국인 거리라고 한다.

정자가 위치한 공원에 많은 어르신들이 모여계셔 자연스럽게 탑골공원을 떠올리게 했다.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거리 분위기에 한자와 중국 이민자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인상을 준다.

먼 땅에 이렇게 뿌리를 깊게 내린 중국 사람들이 새삼 대단하다.

차이나타운을 뒤로하고 다시 거리로 나섰다. 도시의 명물 중 하나인 트램이 지나간다. 타고 있는 사람들이 왠지 다 들떠 보인다. 어쩌면 그만큼 지금 내 기분이 좋은 거겠지...* 

SF 날씨의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정말 너무 환상적이다. 청명한 하늘과 적당히 서늘한 공기가 고마웠다. 

많은 길을 오르내리며 도착한 그레이스 대성당(Grace Cathedral)은 언덕 위에 풍채 당당하게 서있었다.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때 무너진 뒤 1964년에 다시 지어졌다고 한다.

성당 안에 들어가 경건한 오르간 소리(?)를 들으며 감사함을 전하며 내 인생에 대해 묻는 기도를 했다.

다시 숙소로 향하는 길은 경사가 있는 편이었다. 아름다운 풍경 덕에 번거로움보다는 다채로움으로 다가왔다.

숙소에 오니 어느새 3시 40분이다. 체크인한 뒤 같은 방에서 같은 비행기로 온 한국인 관광객을 만났다. 신기해하며 인사 나누고 다시 밖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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