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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국 동부 여행_4일차(4)_뉴욕 시청·차이나타운·플랫아이언 빌딩·코리아타운·블루 보틀·록펠러 센터·탑 오브 더 락·토이저러스·조스 피자기행/해외(북미) 2021. 4. 27. 09:35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뉴욕 시청(New York City Hall)을 봤다. 고풍스러운 외관이 특색 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스치는 일상적인 풍경이 마냥 가볍지 만은 않았지만 참 좋았다.
일부러 뉴욕 차이나타운(New York Chinatown)을 가로질렀다. 뉴욕스러운 건물과 한자가 잘 어우러져 있었다.
확실히 자전거를 타거나, 도보로 이동하며 맛보는 여행은 특별한 감칠맛이 있다. 오롯이 자전거로 브루클린까지 다녀오며 미처 보지 못한 거리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5번가, 23번가, 브로드웨이가 교차되는 지점에 위치한 플랫아이언 빌딩(Flatiron Building)도 봤다. 한정된 대지를 이용하여 만든 일종의 협소주택인 셈이다. 특이한 외관으로 '다리미 건물'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뉴욕 코리아 타운(New York Koreatown)도 봤는데, 오밀조밀 모여있는 한글 간판들이 귀여웠다.
숙소에서 배터리 연결 젠더를 챙겨 나왔다.
록펠러 센터로 가는 길에 인생 첫 블루 보틀(Blue Bottle)을 만났다. 카페라테를 먹었는데 기대보다는 평범했다.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쓰는 동생과 만나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에 위치한 전망대인 탑 오브 더 락 (Top of The Rock)에 갔다.
석양을 보기 위해 8시 10분 즈음 입장했다.
뉴욕의 해 질 녘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나도 기꺼이 그중 하나가 되었다.
저 멀리 센트럴 파크가 보인다. 붉은 조명으로 꾸민 엠파이어 스테이트(Empire State Building)도 반갑다.
해가 질 무렵에 오면 일몰 전후의 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1시간 정도 석양과 야경을 곁들인 도시 전경을 한참 동안 내려보며 감탄했다.
내려와 뉴욕 M&M 월드(M&M'S World), 허쉬 초콜릿 월드 타임스퀘어(Hershey's Chocolate World Times Square)에 가서 둘러보고 선물할 기념품을 샀다.
그새 익숙해진 타임스퀘어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개인적으로 놀이기구가 있는 장난감 가게, 토이저러스(ToysRus)가 정말 궁금했다. 막상 가니 창고 정리한 듯 물건도 거의 없고 처참한 지경이었다. 알고 보니 부채로 파산 후 폐쇄 단계를 밟고 있다고 한다.
여러모로 아쉬운 마음이 들어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조스 피자(Joe's Pizza)서 모차렐라 피자를 먹었다.
창가에 앉아 먹은 피자는 심플하면서도 맛있었다. 창을 내다보면 버스킹을 하는 뮤지션이 있어 참 뉴욕스럽구나 생각했다.
시간이 늦어질수록 여기저기서 대마초 냄새도 나고 거리의 표정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 12시 즈음 숙소에 들어와 씻고 그래도 뻗었다. 자전거로 하루 종일 둘러본 뉴욕은 차갑고도 따뜻했다. 짧은 시간 머물렀지만 잿빛 빌딩숲 사이 다채롭게 빛나던 사람들이 기억에 남는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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