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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태국의 한 보험회사 광고를 보고...

by 쿨수 201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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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이후...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 했다.

뭐 바쁘고 정신없는 기간이기도 했지만...

사실 미리 써놓았던 글들도 있었음에도 올릴 수 없었다.

경기도에서 자라서 그런지 멀지 않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더 남 같지 않았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너무도 슬픈이야기었기에 그랬다.

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느꼈을 감정이지만...

미안했다.

분명 무언가 잘못되어 있었는데 미약한 개인이라는 핑계 속에 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어쩌면 그 속에 숨었는지도 모른다.

제도 앞에서 분명 개인은 작다.

하지만 결국 개개인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 세상이다.

나에게 주어진 남은 삶에 더 책임을 느낀다.

세월호 뿐만 아니라 지금은 잊힌... 너무도 허망하게 갔던 수많은 이들이 있다.

그리고 안일하고 이기적으로 지내던 내가 있다.

어떻게 살려고 했는지 잠시 잊을 뻔했다.

너무 슬펐다...

아직도 참 슬프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제대로 된 세상을 위해',  '제대로'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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