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8 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2일 차(3)_나키진·나고_코우리 섬·코우리 대교·코우리 오션 타워·하이츄하우스·다이자에몬·맥스밸류마트 오키나와섬 북부에 자리한 코우리 섬은 해안 드라이브로 유명하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긴 다리인 코우리 대교에 오르기 직전, 잠시 차를 세우면 푸른 바다와 다리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왠지 사랑이 남쪽 바람을 타고 달려갔다던, 푸른 바람을 가르며 섬으로 나아갔다는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란 노래가 떠오른다.2km 달하는 해중 도로를 따라 달린 뒤, 섬을 한 바퀴 돌았다. 코우리 오션 타워라는 전망대도 있었다. 굳이 오르진 않았지만 내려다 본 바다가 정말 푸르고 맑았다.나고시로 돌아와 숙소 하이츄하우스에 체크인했다. 주차장은 널찍하고 방은 깔끔했다. 첫인상부터 호감이 가는 공간이었다.짐 풀고 잘 쉬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어머니가 한 번은 스시와 회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 다이자에몬에 갔다... 2024. 10. 31. 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2일 차(2)_모토부_타카야마 식당·추라우미(츄라우미) 수족관 북부로 향하다 처음으로 오키나와 고속도로를 타 봤다. 어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평소에는 하지 않는 마음 깊은 곳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오키나와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중 하나는 일명 오키나와 소바이다. 보통 일본에서 소바라고 하면 메밀국수를 지칭하지만 오키나와 소바는 밀가루 면을 사용한다. 돼지고기 육수를 베이스로 돼지고기와 생강 절임이 고명으로 올라가는 게 특징이다. 오키나와 북부에 간 김에 소바 맛집으로 유명한 키시모토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급하게 찾아 근처 타카야마 식당에 갔다. 개인적으로 기후현 여행을 갔을 때 다카야마시에서 정말 좋은 추억을 쌓았기에 이름부터 괜히 반가웠다. 나는 오키나와 소바(600엔)를, 어머니는 돈카츠 세트(800엔)을 시켜.. 2024. 10. 30. 김동률 (Kim Dong Ryul) - 산책 (Stroll) 어느덧 가을이 만연하다. 여느 때처럼 정신없는 나날 속에 금방 또 겨울을 앞두고 있다. 나름의 최선으로 늘 걷고 또 걸었지만 결국 또 빈손으로 원점에 이르렀다. 사랑하는 이들의 응원과 걱정은 물론 꾸지람까지 모두 고맙지만 사실 좀 억울하다. 나는 정말 다짐하고 또 다짐하며 나아갔다. 어쩌면 고도의 속임수로 스스로마저 속여 머물고 싶었던 걸일까. 오랜 시간 자문해 왔다. 난 얼마나 걸었을까. 어딜 향해 걷는 걸까. 마냥 빙빙 돌고 있을까. 결국 또 제자리걸음에 그치지 않을까. 한없이 샘솟는 마음에겐 고맙고도 미안하지만 이젠 정말 가야할 때인 것 같다. 나도 모르게 두 눈이 조금씩 젖어 간다. 잠시 멈춰 울어도 되는 걸까. 동률이 형이 대신 울어주셔서 다행이다. 이토록 날이 좋은데 여전히 난 홀로 걷는다. 2024. 10. 29.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아니 티스토리에서도 블로그 챌린지를 한다고...?드디어(?) 티스토리 일하나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2024. 10. 29. 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2일 차(1)_나하·우루마_호텔 칵테일 스테이 나하· 해중도로·카후반타 푹 자고 7시쯤 일어났다. 조식을 먹는데 앞서 찾아본 후기처럼 깔끔하고 알찼다. 이번에 숙소를 정하며 주의 깊게 봤던 것 중 하나는 조식의 퀄리티와 채소의 익힘 정도(?)였다. 호텔 칵테일 스테이 나하 조식의 메뉴 가짓수가 많진 않으나 알차고 맛있다는 평이 많았는데 진짜 그랬다. 지글지글 나오는 햄버그스테이크부터 기대 이상이었다. 단출한 듯 다양했고 특히 참치 회와 아보카도가 있어 포케 느낌으로 즐길 수도 있어 좋았다. 디저트까지 알차게 먹었다.9시 가까워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나하 시내를 지나 해안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 오키나와 동부로 이동했다.우루마시에 위치한 일명 오키나와 해중도로는 본섬 동쪽에 다른 섬들로 갈 수 있는 길이다. 전체 길이가 5km에 달해 드라이브 코스로 적당했다.길을 쭉 따라가다.. 2024. 10. 25. 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1일 차(3)_나하_국제거리·류보백화점·얏빠리스테이크 4호점·사카에마치 시장·로피아 국제거리점·블루씰 국제거리점 숙소에서 쉬다 6시 20분쯤 나와 국제거리를 구경했다. 오키나와 나하 도심은 아열대 기후 특유의 자연과 일본스러운 풍경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국제거리에 다다르면 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인 류보백화점이 보인다.특히 기념품 가게가 많았는데 오리온, 스팸 등 지역민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를 주제로 만든 티셔츠와 굿즈가 독특했다.요즈음 완전 현지 느낌을 내는 일본식 식당이나 주점이 한국에서도 인기다. 간판에 히라가나만 쓰여 있는 곳도 많던데 뜻밖에 마주한 한글이 반갑다.걷다가 얏빠리스테이크 4호점에서 스테이크 2개를 3,730엔에 먹었다. 스테이크는 뜨거운 철판 위에 나온다. 그 열을 이용해 각자 원하는 익힘 정도를 찾는 재미가 있었다. 육질도 나름 괜찮았고 가성비도 좋아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우리.. 2024. 10. 19.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