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2일 차(3)_나키진·나고_코우리 섬·코우리 대교·코우리 오션 타워·하이츄하우스·다이자에몬·맥스밸류마트

오키나와섬 북부에 자리한 코우리 섬은 해안 드라이브로 유명하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긴 다리인 코우리 대교에 오르기 직전, 잠시 차를 세우면 푸른 바다와 다리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왠지 사랑이 남쪽 바람을 타고 달려갔다던, 푸른 바람을 가르며 섬으로 나아갔다는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란 노래가 떠오른다.

2km 달하는 해중 도로를 따라 달린 뒤, 섬을 한 바퀴 돌았다. 코우리 오션 타워라는 전망대도 있었다. 굳이 오르진 않았지만 내려다 본 바다가 정말 푸르고 맑았다.

나고시로 돌아와 숙소 하이츄하우스에 체크인했다. 주차장은 널찍하고 방은 깔끔했다. 첫인상부터 호감이 가는 공간이었다.

짐 풀고 잘 쉬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어머니가 한 번은 스시와 회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 다이자에몬에 갔다. 회와 스시 그리고 무알코올 맥주까지 즐겼는데 5,000엔 좀 안 됐다. 맛도 있고 가성비도 좋았다.

근처 맥스밸류마트 가서 현금 좀 뽑고 야식 좀 사고 숙소 오니 벌써 8시가 지났다.

마트에서 사 온 만두는 익숙하지 않은 향이 강했고, 복숭아 탄산음료는 생각보다 달아 모두 실패에 가까웠다. 그래도 깔끔하고 안락한 숙소에 만족하며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