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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국내

2024 인천_월미도·월미공원 노상공영주차장·청춘조개 월미도직영점·마이랜드

by 쿨수 2025. 1. 9.

생일 축하를 빌미로 꽤 오랫동안 자주 만나던 친구들과 이번엔 함께 인천에 가기로 했다. 각자의 사정으로 모이던 친구 중 절반 정도는 뜸해졌지만 그래도 반이나 남았다(?). 판교역에서 친구 하나를 태워 12시 좀 지나 인천 월미도에 도착했다. 차가 안 막히니 생각보다 가까웠다. 다만 날씨가 꽤나 추웠다. 무료 주차가 가능한 월미공원 노상공영주차장에 차를 뒀다.

다른 차로 오는 친구들을 기다리며 월미도를 구경했다. 예전에 와 본 적이 있긴 한데 꽤나 오래전이라 여전히 낯설다.

마침내 모두 모인 뒤 친구가 찾은 조개뷰에 가려고 했는데 마침 브레이크 타임이었다. 바로 옆 청춘조개 월미도직영점에 갔다. 오이도에 있는 본점에 가 본 적은 있는데 월미도점은 처음이다.

1인당 35,500원을 내면 조개구이를 무한 리필로 먹을 수 있다. 키조개 파스타, 파 불고기, 콘 치즈와 꽃게 라면 등 다양한 메뉴를 곁들여 2시간 정도 맛있게 먹고 나왔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마주한 후식 소프트아이스크림이 참 반가웠다. 카운터에는 아이들 주려고 두신 장난감 반지가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들의 물욕이 발동했다. 혹시 구매할 수 있냐고 여쭤보니 그냥 주시더라. 덕분에 나도 하나 얻었는데, 나는 고래를 골랐다.

월미도에 있는 테마파크, 마이랜드에 가서 성인 선택할인권을 18,000원에 구매했다. 세 가지 기구를 탈 수 있는 표였다.

꽤 추운 날씨임에도 디스코팡팡을 타는 분들이 있었다.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아 우리 일행도 잠시 봤다. DJ 분의 멘트가 능수능란하더라.  

우린 바이킹, 범퍼카, 점프보트를 탔다. 개인적으로 바이킹은 기대보단 덜 무서웠고, 범퍼카의 탑승 시간이 꽤 길어 좋았다. 점프보트는 무난했다. 날이 너무 추워 4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친구네 집에서 생일 초를 켜 주고 얘기 나누다 집에 왔다. 일명 '생일 모임' 친구들과 근 몇 년 간 추억이 많은데 이제는 나간 친구가 많고 나를 비롯해 남은 친구들도 다들 각자의 삶으로 바쁘다. 한 시절이 그렇게 지나갔나 보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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