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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전시

2021 서울디자인페스티벌(SDF)

by 쿨수 2021. 12. 28.

업무의 일환으로 SDF라는 약어로도 유명한 2021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찾았다. 한때 자주 오던 코엑스에 오랜만에 들렀다.

2002년 시작한 전시는 어느새 20회를 맞았다.

입장부터 거대한 미디어 작품이 축포처럼 펼쳐진다. 참 인스타그래머블한 입구였다.

몇 년 전 이곳을 찾았을 때는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에 기인해 지인들과 함께했었다. 업무로 이곳에 오게 되니 그때가 생생하게 떠올라 기분이 묘했다. SDF의 전통 중 하나인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 구역부터 돌아봤다. 젊은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작품과 기운이 가득하다.

이어 다양한 브랜드 관을 돌아봤다. 처음 보는 제품이 신기했고, 생각보다 낯익은 브랜드가 많아 반가웠다. 그 반가움이 조금 생소하지만 감사하다.

한때 디자인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으로 관련 책을 열심히 읽고, 트레바리에서 디자인 관련 클럽장님들이 이끄는 여러 모임을 섭렵했었다. 오랜만에 디자인을 표방하는 전시를 찾아 그때의 열정을 상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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