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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유공원을 찾았다. 가을볕이 찬란하다.
나와 벗들이 아이였던 시절, 우린 드넓은 이 공원을 함께 뛰놀곤 했다. 어느덧 시간이 꽤나 지나 어른이 됐지만 너른 공간은 여전했다.
해맑게 자라는 아이들 덕에 내 안의 작은 아이(?)와도 오랜만에 반가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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