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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요즘 어른들의 만화방, 이태원 서점 그래픽

by 쿨수 2024. 1. 9.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를 표방하는 이태원 그래픽에 다녀왔다. 최근 온라인 예약이 가능해져 그런지 예약자 수가 어마어마했다.

그래픽은 기획전이 열리는 갤러리인 동시에 다양한 만화책, 그래픽 노블, 아트북 등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일종의 만화방이다. 더불어 구매할 수 있는 책도 있어 서점의 기능도 겸한다. 그야말로 복합적인 문화 공간이랄까...*

입장료 15,000원을 내면 다양한 음료와 커피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원한다면 주류도 구매할 수 있다.

나도 자리를 잡고 이런저런 만화책과 책을 읽었다. 소싯적 정말 재밌게 읽었던 아다치 미츠루 작가의 터치와 H2가 눈에 띈다. 'Deja Vu'로 시작하는 OST와 '관성 드리프트'라는 밈만 알던 이니셜D와 최근 동네에 이름을 딴 공원이 생긴 무민을 읽어 봤다. 어르신들의 모습을 담은 'MUT' 화보집과 박서보 화백의 작품 모음집 등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못지않게 다양한 음료로 액상과당 잔치를 벌였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매력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것들을 즐길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혼자 와도 좋고, 둘이 오면 더 좋을 것 같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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