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2 2021 겨울 백운호수 사랑이 형을 모시고 눈구경하러 백운호수로 나갔다. 만발한 눈꽃과 하얗게 머리가 센 호수는 아름다웠다. 다만 생각보다 눈이 많이 쌓여 걷는 게 꽤 힘들었다. 괜히 형도 고생시킨 거 같아 미안했다. 그래도 나는 함께 또 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했다. 2021. 9. 23. 2021 겨울 바라산 오랜만에 바라산을 찾았다. 겨울을 맞아 하얀 옷을 입은 산은 여전히 넉넉한 품으로 충만한 시상과 함박눈 같은 위로를 선물했다.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 일부러 빙빙 돌아 내려왔다. 집 오니 다리는 후들거렸지만 새하얀 잔상이 자꾸 맴돌았다. 2021. 9. 2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