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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_이강소: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by 쿨수 2025.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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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늦봄, 오랜만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 갔다.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무색하게 갓 핀 벚꽃이 봄비를 맞아 금방 지고 있었다. 

«이강소: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전을 봤다. 독자적인 예술세계로 한국현대미술 변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한 이강소 작가의 60여 년 작품세계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마련한 전시라고 한다.

구상, 추상 회화를 비롯해 비디오, 조각 등 다양한 매개로 작가의 예술세계를 가늠할 수 있었다. 다만 감히 예술가의 수준을 논하는 건 아니지만 그동안 경험했던 특별전에 비해 큐레이션 된 콘텐츠가 다소 아쉽게 느껴졌다.

우리를 바꾸는 다섯 가지 대화라는 이름으로 참여형 전시도 진행되고 있는 듯했다. 참여하진 않았다.

«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 도 봤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 시각예술을 이끌어 갈 창작자를 발굴하고 미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라고 한다.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2024년 5회를 맞이했는데 이번엔 AI, 메타버스, 게임 등의 주제를 하나의 작품으로 담고자 했다는데 역시나 개인적으론 관람과 경험이 다소 짧고 아쉽게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이전의 경험을 기반으로 기대했던 것보단 전시의 양이 다소 아쉬웠으나 나름 재밌게 봤다. 사실 국립현대미술관의 존재 자체가 참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평소에 빠르게 지나치던 기념품 가게를 천천히 구경하니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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