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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3일 차(2)_나고·온나_쿄다휴게소·만좌모(만자모)기행/해외(아시아) 2024. 11. 7. 23:01
오키나와 북부에서 다시 중부로 내려가는 길에 꽤나 유명한 쿄다휴게소에 들렀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추라우미 수족관 입장권을 할인가에 판매하기 때문이다. 정가 2,180엔의 성인 입장권을 1,850엔에 판매하고 있다.
이런저런 기념품도 있었다.
푸드코트가 있어 구경하다 튀김을 조금 사 먹었다.
새우, 옥수수 등을 먹었는데 맛은 있었으나 기대만큼 특별하진 않았다.
오키나와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만좌모(만자모)는 예전 류큐국의 왕이 만 명이 앉을 수 있는 들판이라고 얘기했던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키오스크에서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주차료는 무료지만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당 100엔이었다.
추라우미 수족관과 동일하게 기념으로 작은 사진을 찍어줬다. 입구 근처에서 촬영하고 출구 근처에서 받아볼 수 있다. 큰 사진을 원한다면 추가 비용을 내면 된다.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내 코끼리 코 모양을 닮은 기암괴석이 반긴다.
독특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져 그야말로 절경을 자아냈다. 우리나라에선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두 주인공이 데이트를 즐기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극중 여주인공 이름이 '지해수'라 비슷한 이름의 오랜 친구를 떠올렸는데, 어머니는 이모와 큰외숙모에게 영상 통화를 하셨다.
날은 더웠지만 맑은 하늘에 기분은 상쾌했다.
나오기 전에 매점에 있는 아이스크림 매대에서 블루씰 자색 고구마로 만든 베니이모 맛과 토란 치즈케이크 맛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역시 맛은 있으나 '어머 이건 꼭 먹어야 해' 정도까진 아니었다. 그래도 지역색이 살아있는 대표 메뉴가 다양하고, 무더운 날씨에 기운을 내기에도 적당했다. 오키나와에서의 추억을 담기엔 충분할 만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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