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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베트남 여행_1일차(4)_냐쨩_콩카페·포한푹·덤 시장·카이강기행/해외(아시아) 2021. 8. 22. 13:35
11시가 조금 안 되어 잠들었는데 눈 뜨니 2시가 지나있었다. 오전에만 2만 보 넘게 걸었더라. 밖에 나오니 푸른 냐쨩 바다가 반긴다.
다시 환전하러 가서 2시 50분 즈음 드디어 베트남 동을 손에 넣었다.
근처 콩카페(Cộng Cà Phê)에 가서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테이크아웃했다.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있었고 대부분의 손님이 한국 사람이었다. 맛은 개인적으로 코코넛과 유제품의 만남을 좋아하기에 맛있게 먹었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포한푹(Phở Hạnh Phúc)에 들렀다.
뜨거운 육수가 돌솥에 나오는 일종의 샤부샤부였던 뚝배기 쌀국수는 피곤한 육체에 사랑이었다. 따뜻한 음식을 든든하게 먹고 힘이 솟는 걸 느꼈다.
20분 정도 걸어 냐쨩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덤 시장(Chợ Đầm, Dam Market)에 도착했다.
거대한 원형 건물이 인상적이었는데 시간 때문인지 안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다. 기념품과 선물을 몇 개 사고 나왔다.
흐린 하늘과 실버 라이닝이 인상적이다.
손님은 드물었지만 삶의 분주함만은 가득했다.
4시 20분 즈음 출발했다. 걷다 보니 흙탕물인 카이강(Cai River)을 지났다.
강변을 다채로운 풍경이 둘러싸고 있다.
문득 이 도시에서 두 발로 걸어 움직이는 건 나랑 학생 일부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행인이 드물고 오토바이가 흔했다.
30분 정도 걷고 나니 엄청난 수의 버스와 단체 관광객 그리고 포 나가르 참 사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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