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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국 서부 여행_8일차(4)_로스앤젤레스(LA)_아츠 디스트릭트·킹 타코기행/해외(북미) 2021. 7. 23. 15:57
LA 아츠 디스트릭트(아트 디스트릭트, Arts District)로 향하는 길도 아트였다.
빽빽한 빌딩 숲 밖 너르게 펼쳐진 스카이라인이 포근하다.
아츠 디스트릭트는 벽화와 예술이 더해진 성수동 같았다. 레퍼런스로 삼을만한 공간이 정말 많았다.
응축된 에너지가 꿈틀대는 게 느껴지는 곳들이 많았다.
LA의 다양한 모습을 보며 이 도시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넓힐 수 있었다.
갤러리가 많은 지역이라는 데 정작 갤러리는 가지 않았다.
한 40분 정도 둘러보고 다른 거리로 접어드니 도시의 또 다른 면면이 드러난다. 보다 민낯에 가까운 얼굴이었다.
아츠 디스트릭트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18번 버스에 탔다.
열린 버스 창문이 닫히질 않아 중간에 한 번 30번 버스로 갈아탔다.
창밖에 스치는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가 반갑다. 아침부터 캐릭터 코스프레한 청소년들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알고 보니 애니메 엑스포(Anime Expo)라는 행사 기간이었다.
열심히 달려 킹 타코(KingTaco)에 도착하니 어느새 3시 30분이다.
동선과 일정상 애매했지만 LA에서 꼭 먹어보고 싶던 요리 중 하나가 타코였다. 현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찾아왔다.
단돈 5.55 달러에 돼지, 소, 닭 타코를 하나씩 먹었다. 거의 다 로컬 손님들이고 가성비, 맛 모두 좋다! 이게 아메리카 대륙 본토(?)의 타코구나!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버스에 탔다. 치안 문제로 LA에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라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안전하고 편리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생기는 제약도 분명 있지만 동시에 주는 자유도 큰 것 같다. 덕분에 여기저기 잘 쏘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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