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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국 서부 여행_8일차(1)_로스앤젤레스(LA)_유니언 스테이션·엘 푸에블로 드 로스앤젤레스 주립역사공원·리틀 도쿄·LA 시청·그랜드 파크기행/해외(북미) 2021. 7. 23. 07:08
푹 자고 8시 좀 지나 깼다. 할리우드 뷰를 보며 조식을 먹었다.
천천히 나와 9시 30분 즈음 전철에 탔다.
30분 만에 유니언 스테이션(Union Station)에 도착했다.
스쳐가기 쉬운 곳이지만 1939년 지어진 이래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큰 공간이다. 역 내 벽화에서 이곳이 얼마나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함께 살아가는 곳인지 드러난다.
여러모로 화려한 요소들이 많았다. 건물이 머금은 세월이 느껴진다.
역 앞에 동상이 세워진 안토니오 아귈라(Antonio Aguilar)는 멕시코 출신의 가수라고 한다.
바로 옆에 위치한 엘 푸에블로 드 로스앤젤레스 주립역사공원(El Pueblo de Los Angeles Historical Monument)은 LA가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다. 1781년 44명의 멕시코인이 이곳으로 이주한 게 지금 LA의 기원이라고 한다.
당시 이곳에 '푸에블로'라는 도시를 만들라고 지시한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3세의 동상도 있었다.
지금 이곳은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아가는 멜팅 팟 혹은 샐러드 볼의 상징적인 도시가 됐다.
LA에 주거취약계층이 많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걷다 보니 정말 자주 마주칠 수 있었다.
저 멀리 시청이 보인다.
도시가 큰 만큼 거리마다 갖고 있는 분위기가 참 다르다. 걷는 맛이 좋다.
일본 이민자들이 자리잡은 리틀 도쿄(Little Tokyo)에 도착했다. 조금 더 큰 샌프란시스코 재팬 타운 같았다.
강아지들을 위한 별도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건 정말 인상적이었다. 집에 있는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이 짙어졌다. 동시에 반려동물에 대한 이들의 성숙한 문화가 부러웠다.
다시 걸어 LA 시청(Los Angeles City Hall) 도착했다.
시청 바로 앞에 그랜드 파크 LA(Grand Park)가 조성되어 있다. 핫핑크 색 의자와 책상이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는데 의외로 잘 어울렸다.
드문드문 마주하는 한적하게 휴가를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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