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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봉사 A to Z - 김병관『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실천, 해외봉사활동』, 2011
    문화생활/책 2013. 9. 10. 15:59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실천해외봉사활동
    국내도서
    저자 : 김병관
    출판 : 시나리오친구들 2011.11.21
    상세보기

    우연한 기회에 해외봉사를 알게 되고 어느새 대학생활동안 횟수로만 5번째 해외봉사를 오게 됐다.
    (결국 총 8번을 갔다...*)

    국내봉사와 해외봉사를 구분 짓는 것 자체가 봉사에 대해 곡해된 시각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찌됐든 많이 다른 것은 사실이다.

    그런 다른 점들에 대해 KOICA에서 장기간 근무하시며 해외봉사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갖고 계신 분이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따뜻하게 쓴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부터 현지활동에서 주의해야할 여러 문제들까지..
    정말 상세하게 써있다.

    물론 해외봉사를 비롯해서 모든 것에 100% 정답은 없기에 사람마다 조금씩 이견이 있는 부분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던 것 같다.

    다만 책을 읽으며 하나 고개를 들었던 생각이 KOICA 단신부임의 원칙이었다.
    물론 KOICA도 그 규모나 형태가 다양해지며 모든 봉사에서 단신부임의 원칙이 준수되진 않겠지만..
    내가 해외봉사를 함께 해온 숭실대의 경우, 거의 모든 봉사에서 팀제로 운용하기에..
    그 원칙에 대해 혼자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사실 왜 단신부임의 원칙을 세우게 됐는지, 어떤 면에선 왜 그런지 충분히 알 것 같지만
    또 그런 원칙을 세우기엔 또 팀제가 갖는 장점도 알 것 같아서 그랬던 거 같다.

    무튼 봉사는 늘 옳다...!

    해외봉사에 관심은 있지만 막막하고 막연한 사람이라면..
    해외봉사를 앞두고 있는데 먼저 그 생활을 엿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참 좋을 듯한 책..!

    해외봉사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거 같다.

    P.S.
    이 책을 읽다보니 생각났던 영상..
    책에 비하면 얕아도 한참 얕지만 혹시나 이 책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봐도 좋을 것 같다.

    책의 저자에 비하면 나의 지식이나 경험은 비교도 안 되게 얕지만..
    책의 저자께서 저 책을 쓰신 마음이..
    내가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마음,이 영상을 만들게 된 마음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같을지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실천 해외봉사활동

    저자
    김병관 지음
    출판사
    시나리오친구들 | 2011-11-21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해외봉사를 앞둔 사람들에게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가격비교


    마음에 들었던 구절들:

    내가 공동체에 봉사를 하는 진정한 이유는,  밑에 숨어 있는 나의 자아실현의 소원 때문이었다. 나는 신은 오직봉사를 통해서만 나타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봉사를  종교로 삼은 것이었다. 그리고 봉사는 내게 있어서는 저절로  것이다. 

    봉사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나 남의 말이 무서워서 봉사를 하게 되면, 지치고 정신도 망가지는 일이 되어 버린다. 기쁨 없이 하는 봉사는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기쁜 마음으로  봉사는 어떤 쾌락이나 가득한 충만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봉사는 언제나 내게 진리의 새로운 의미를 밝혀주곤 했다. 진리는  나무와 같아서,  가꾸면 가꿀수록  많은열매를 맺게 해준다. 진리의 광산은 깊이 파면 팔수록  속에 묻혀 있는 보석을  많이 캐낼  있다.  보석이란 갈수록 늘어가는 여러가지 봉사의 길이다. 

    봉사라는 것은  자체가  보수라고 알아 왔다.

    봉사란 버섯처럼 돋아나는 것은 아니다. 
    첫째,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 다음은 경험이다. 

    겸손의 참뜻은 자기 말살이다. 자기 말살은  '모크샤(구원)'이다. 

    만일 모크샤를 향해 전진하는 자가 겸손 , 무사한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이미 모크샤를 갈망하는 마음,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다. 겸손 없는 봉사는 이기주의요, 자기중심주의다.

    *<
    세계사상전집> 32  <간디 자서전>(함석헌 , 삼성출판사, 1897) - 프롤로그 중



    "우리가 하는 일은 넓은 바다의 물 한 방울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바다에는 그 한 방울만큼 물이 모자랄 것입니다." 테레사 수녀 - 27p


    '선악 개오사(선하거나 악하거나 모두가 내게 스승이 된다) 공자님 말씀 - 249p


    봉사자들이 모일 때면, 밥 짓기, 청소하기 등 하기 싫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항상 자신이 먼저 하였다.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운동에 빠지는 법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기도 하였다. 물론 동료들 사이의 갈등에 적극적인 조정자요, 조언자였음은 물론이었다. 이러한 그의 자세가 있었기에 그의 존재 자체가 다른 봉사자들에게는 힘이 되었고 격려가 되었다.
     'ㅈ'이야말로 '봉사자를 섬기는 봉사자'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285~286p


    봉사자에게는 어떤 가시적인 성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섬기기로 작정한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고민하면서 노력한 그 과정 자체가 더 중요하다. -346p


    파견국의 사람들과 일을 함께 한다는 것은 재미도 있고 즐거움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상상 이상으로 어렵고 힘이 든다. 미리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반드시 자신의 봉사활동을 후회하거나 불평하게 된다. 그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없으면 봉사활동은 겉껍데기만 남게 되고, 좌절한 영혼들의 황폐한 회한만 나뒹굴게 될 뿐이다. 역시 '사랑'이 핵심이다. -414p


    봉사를 통해 뿌린 씨앗은 절대로 그냥 없어지지 않고 반드시 어느 곳, 어느 때에 가서 열매를 맺는다. 그 열매가 봉사자 자신과는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고, 언제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게 될지도 모르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희생과 봉사는 절대로 그대로 허비되고 없어져 버리는 허무함이 아니다. 봉사자의 땀과 눈물은 결코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물질세계에 '에너지 불변의 법칙'이 있다면 인간 세상에는 '봉사 불멸의 법칙'이 있다. 많은 봉사자들이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봉사의 대열에 참여하고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41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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