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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중요한 건 방향이다 - 이윤구 『사랑의 빵을 들고 땅 끝까지』, 2007문화생활/책 2015. 9. 22. 20:53
월드비전 회장, 대한적십자사 총재, 유니세프 이집트 대표, 인제대학교 총장 등...
故 이윤구 선생님의 삶은 감히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의 약력으로 채워져 있다.
궁금했다. 어떤 분이었는지... 어떤 삶이었을지...
그래서 2007년에 발간된 이 책을 찾았다.
인터넷 교보문고가 제공한 책에 대한 소개를 인용하자면
강력한 생명 구호의 메시지!
월드비전 회장을 역임한 이윤구의 생명구호기, 『사랑의 빵을 들고 땅 끝까지』. 환경에 상관없이 우리의 선한 양심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려내는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조건 없는 사랑과 나눔이, 폭력을 부르는 이념과 인종과 종교 간의 갈등을 넘어 평화와 생명 존중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는 길임을 저자의 청빈하고 열정적인 삶을 통해 가르쳐주고 있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우크라이나, 르완다, 보스니아, 그리고 북한 등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온 저자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사진을 함께 담았다.
저자의 이야기에는 현장성이 깃들어 있다. 저자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나라의 모습과 역사, 그리고 그곳을 도와야 하는 이유를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하여, 우리가 사랑과 나눔의 역사에 참여하도록 인도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을 읽으며 위의 설명이 무엇을 말한 건지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구절은 아래와 같다.
어떻게 이렇듯 큰일이 가능했을까를 생각하면 명확한 답은 제게 없습니다. 다만 따뜻한 가슴과 맑은 두뇌의 움직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는 생각합니다. -.p213
어떻게 살아야 할까란 질문에 정답은 결국 하루하루... 그 모든 삶의 과정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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