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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 세상 -11부, 그의 한계관심사/기타 2014. 5. 4. 21:34
나는 사실 드라마를 잘 안 본다.보통 16부 이상인 드라마를 다 보기도 힘들 뿐 더러다큐멘터리나 영화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노희경 작가님의 드라마는 다 챙겨 보는 편이다.그 이유는 바로 '그들이 사는 세상'때문.나 고3 때 방영하던 거니 벌써 꽤나 시간이 흐른 드라마가 됐다.이 드라마가 10월 말부터 방영했고 우리의 수능이 11월 초중반이었으니...또래 여자애들은 본방으로 많이 봤었던 걸로 기억한다. 무튼 나도 언론인이라는 꿈을 꾸던 시절이었으므로언젠가 꼭 봐야지... 꼭 봐야지 하다가 군대에 갈 때까지 못 봤다.그렇게 군대에 가고 4.2" 박격포 그리고 장갑차와 함께 참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시간이 참 빠르더라,어느새 또 시간은 흘러 휴일에 내게 리모컨이 쥐어졌다.나는 보통 휴일에 다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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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쿡(Thomas Cook) - 집으로 오는 길문화생활/음악 2014. 5. 1. 22:48
내 별명 중 하나는 '일복의 아이콘'이다.개인적으로 일복 못지않게 인복도 많다고 생각하지만요즘 내가 겪고 있는 시기는 그야말로 군중 속의 고독...*사실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 많은데...과분하게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는데...그냥 좀 그렇다.무튼 '일복의 아이콘'답게 요즘 정말 바쁘다.그렇게 하는 것도 없는 거 같은데 하루하루가 참 정신없이 흘러간다.사실 내 대학생활은 항상 이랬던 것 같다.하지만 정신없이 보낸 날이라도 집으로 오는 길이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다시 고개를 든다.어릴 적 내 습관 중 하나는 멍~때리는 거였는데..사실 그때 난 진짜 멍 때릴 때도 많았지만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할 때도 많았다.지금은 예전만큼 그러진 않지만 사람은 어떻게든 변하지 않나 보다.아... 근데 아직 내일까지 내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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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동네 한 바퀴(내손동-백운호수-모락산) - 2014.04.05기행/자전거 2014. 4. 29. 20:28
자전거를 사고... 주말을 이용해서 함께 했던 첫 여행...* 4월 5일.봄이 한창이던 식목일.나는 자전거와 함께 떠났다...*(동네로) 정말 어릴 적부터 살고 있는 안양.사실 인덕원 옆으로 이렇게 있는 공원은 내가 어릴 적 놀던 곳은 아니지만참 추억이 많은 안양, 우리 동네. 자전거 타기 좋을 것 같은 백운호수로 가기로 결정했다. 가는 길에 풋살장을 보고 자전거고 뭐고 축구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쳤지만...자전거를 갓 산 때였으므로 축구에 대한 나의 마음을 잠시 잊기로 했다...* 백운호수로 가는 길목에 있는 꽃집들거기에 가로수까지 벚나무여서 그야말로 꽃이 만발했다...* 어느새 봄이 와있더라...*(나한테 안 와서 몰랐음...*)무튼 나도 어느새 백운호수 초입에 도 to the 착 살기 좋은 우리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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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보험회사 광고를 보고...일상/생각 2014. 4. 24. 09:29
세월호 사고 이후...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 했다.뭐 바쁘고 정신없는 기간이기도 했지만...사실 미리 써놓았던 글들도 있었음에도 올릴 수 없었다.경기도에서 자라서 그런지 멀지 않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더 남 같지 않았고...꼭 그렇지 않더라도 너무도 슬픈이야기었기에 그랬다.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느꼈을 감정이지만...미안했다.분명 무언가 잘못되어 있었는데 미약한 개인이라는 핑계 속에 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어쩌면 그 속에 숨었는지도 모른다.제도 앞에서 분명 개인은 작다.하지만 결국 개개인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 세상이다.나에게 주어진 남은 삶에 더 책임을 느낀다.세월호 뿐만 아니라 지금은 잊힌... 너무도 허망하게 갔던 수많은 이들이 있다.그리고 안일하고 이기적으로 지내던 내가 있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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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베어드봉사단과 함께 한 벚꽃놀이일상/일상 2014. 4. 11. 22:12
올해도 여김 없이 만발한 벚꽃.봄이 오지 않은 이들에게도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고마운 존재....*우리 학교는 저렇게 캠퍼스 안에 벚꽃이 예쁘게 피어서굳이 따로 벚꽃놀이를 갈 필요가 없다!!!그래서 나는 대학교 4학년이 된 지금까지 벚꽃놀이를 한 번도 가지 않았다... 또르르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나도 벚꽃놀이에 갔다!!! 베어드봉사단과 함께...* 또르르(2)......4월 1일. 예솔이 생일+ 균이 형 취업 축하를 빌미로 여의도에 베봉이 떴다! 만발한 꽃들...개인적으로 정말 무덤덤한 봄을 보내고 있었는데막상 만발한 벚꽃을 마주하니 내 맘은 그야말로 cherry blossom...* 사람 많더라~ 어릴 적 나는 영등포구에 살았었다.그때 다녔던 여의도순복음교회가끔 여의도광장에서 범퍼카(혹은 범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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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전거와 만나다(하이브리드 자전거 '쏘울') - 2014.03.27기행/자전거 2014. 4. 6. 09:40
10대 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 타기였다.학원 가는 길, 집으로 오는 길에 타는 자전거는 정말 '자유'였다.평상시에 쓸데없는 생각도 많이 하는 편이라...괜히 머리가 복잡해질 때면 목적지 없이 나가서 안양을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돌고 오곤 했다. 하지만 자전거 보안 취약국(?)인 대한민국...*남들과 마찬가지로 자전거 소유주들은 언제나 범죄와의 전쟁을 벌여야 했고...나도 다르지 않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처럼 결국은 졌다...*특히 고3 때 정말 아끼던 자전거가 있었는데...자전거 분실율 전국 5위안에 들 거라고 생각되는 '평촌 학원가'에서 잃어버렸을 땐... 삐뚤어 질뻔했다...*(나중에 우연히 마주친 '도색된' 내 자전거는 어떤 재수생이 타고 있었다... 그때 나는 공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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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야경문화생활/음악 2014. 4. 6. 00:19
내 인생 최고의 명반 중 하나인 윤종신 11집 '동네 한 바퀴'개인적으로 윤종신 씨의 포근한(?) 보컬을 정말 좋아한다. 초창기 미성과는 또 다른 매력...!'계절의 냄새가 열린 창을 타고서 날 좁은 방에서 밀어내는' 요즈음에 어울리는 타이틀곡 '동네 한 바퀴'도 좋지만'야경'!!!!!!!!! 이거 진짜 명곡이다...혹자는 이곡의 '유난히 택시 안 잡히던 날 택시 뒷 창으로 보인 마지막 모습 멀어질 때까지 바라본' 부분을 보며김연우가 불렀던 '이별택시'의 연장선에 있다고 한다.다 떠나서 정석원 작곡, 윤종신 작사 정말 잘 어울린다.사실 지금 반나절 동안 과제하다가 듣는데...와 진짜 좋다... 어떻게 이렇게 계속 들어도 항상 좋지?방금 전까지 날 괴롭히던 과제까지 이토록 아름답게 해주는 노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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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촬영지 - 의왕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관심사/기타 2014. 3. 30. 22:36
오늘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약 열흘간 한국에서 촬영될 어벤져스 2...처음에 마포대교, 상암 DMC, 강남대로 등을 보며 주로 시가지 위주로 촬영 하나 보다 했는데...신기하게도 우리 집 바로 옆에 있는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에서도 촬영을 한단다 ㅋㅋㅋㅋ예전에 심야의 FM을 우리 동네에서 찍었던 건 기억나는데...어벤져스 2를 우리 동네 롯데마트, 농수산물센터 옆 도로에서 찍는다니 정말 신기할 따름...평상시에 자주 장 보는 롯데마트...가끔 축구하러 가는 갈뫼초...*의왕시 블로그에 올라온 통제구간을 보니 더 친숙하다...*(사진 출처 : 의왕시 공식 블로그) 우리 동넨데 괜히 신기해서 장보러 간김에 찍었다.통제구간은 평촌에서 계원예대로 들어가는 길목이다.의왕 예술의 거리라고 이름은 붙있지만 사실 지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