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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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플라이(No Reply) - 내가 되었으면문화생활/음악 2013. 9. 1. 17:18
이 노래는 군대에서 ..일명 물일병 때 신곡이었다. 그래서 선임이 신곡 훑으며 한번 볼 때 우연히 봤었다. 듣는 순간 멜로디,가사 다 정말 좋아서 꽂혔었지만..선임에겐 그러지 못했고...☆ 그때 나는 미약한 존재였으므로 노래제목도 확실히 모른채 지나갔었다.그리고 시간이 흘러 내가 리모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을 때.. 찾다찾다 어떻게 다시 찾아내고 군생활동안 제일 많이 들었던 노래 중 Top5에 들지 않을까 싶다.군대랑 안 맞아 보이기도 하지만.. 나에겐 내 군생활을 관통했던 노래다...☆ 위로도 많이 됐고 위로가 되길 바라던 시간들~ 요즘도 이렇게 가끔식 들으면 위로가 되곤 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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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법 (Feat. Friends)문화생활/음악 2013. 7. 29. 23:40
오늘 캄보디아 해외봉사를 마치고 귀국했다. 해외봉사는 내게 단 한번도 쉬웠던 적이 없었지만..이번엔 특히나 힘들었다.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힘내라며 내가 추천했던 이 노래를 힘들 때마다 내가 흥얼거리면서 버텼다. 해외봉사를 도와주시던 선교사님이 나보고 소년과 어른 사이에 있지만 그래도 어른에 더 가깝다고 하셨다. 또 우연히 만난 현지에서 사업을 하시는 봉사자께선 내가 그 분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게 세상의 때를 탔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다 맞는 말 같다. 하지만 이번 봉사를 지나며 개인적으로 제일 많이 했던 생각은 어떤 어른이 될까 하는 것이었다. 어떤 모습들을 보며 내가 삶을 잘 견뎌 어떤 자리에 이르렀을 때 일반적인 어떤 어른과는 조금 다른.. 좀 더 배려하고 스스로를 낮출 수 있는 어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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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B - 1월부터 6월까지 /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12월호 - 1월부터 6월까지문화생활/음악 2013. 6. 30. 17:41
1월부터 6월까지는 오랜만에 015B와 윤종신이 만났던 노래이다. 2011년 6월 22일에 발매됐던 건 이 노래의 가사와 맞닿아 있는 느낌을 준다. 내 기억으로 윤종신씨가 트위터를 통해 이 사람의 표현이 참 슬프다고 이 노래를 설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데리러 가던 길 늘 설레었던, 내 인생 한번도 그녀를 이긴 그 어떤 누구도 만난 적 없다는 가사 속의 '그'가 헤어진 날은.. 공교롭게도 내 생일이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들을 땐 문득 세상의 많은 인연들을 떠올리게 되는 거 같다.. 세월이 조금씩 흐를수록 지나간 일들도, 다가올 일들도 괜히 막막하고 먹먹하게 느껴질 때가 더 많아지는 거 같다.. 어쨌든 이 노래도 참 즐겨듣는 노래.. 이 라이브도 공교롭게 군대에서 발견하고 참 즐겨듣던 라이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