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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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 되돌리다문화생활/음악 2014. 3. 25. 19:18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되돌리다.에피톤 프로젝트 '차세정' 씨가 작사, 작곡한 곡인데 의외로 이승기 씨의 목소리와 잘 어울렸던...듣는 것도, 부르는 것도 좋아하는 곡이라서...2012년 겨울 라오스에 갔을 때 아침 기상 노래로도 설정했었다.같이 동고동락하던 준혁이가 아침마다 괴로워하던 게 문득 생각나네 ㅋㅋㅋㅋ사실 참 고됬던 그때 제일 진심을 담아 따라 부르던 부분은 '우린 어디쯤 있을까? 우리는 행복했던 걸까?'였는데...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참 행복했구나...!요즘 이런저런 일로 알게 모르게 자꾸 되돌려지곤 하는데 슬프지만 믿는 바가 있으니까... 열심히 살아야지~노래 가사처럼 아직은 아무것도 알 수 없으니까... 또 되돌리기엔 아직 너무 어리니까~언젠간 문득 깨닫겠지. 그땐 그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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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 Going Home문화생활/음악 2014. 2. 14. 10:35
아직도 어리지만 나이가 조금씩 들수록 한 시기에 매일을 함께 하던 중, 고등학교 친구들을 더 드물게 만나는 것 같다. 정말 친하던 친구들도 일 년에 한, 두 번 볼까 말까 할 정도...? 뭐 예전처럼 매일같이 함께 할 수 없는 건 당연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 시절이 그렇게 오래된 거 같지 않기에 가끔 이런 사실을 느끼면 괜히 낯설다. 캄보디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로 쭉 이어지는 7개월간의 봉사가 끝난 뒤에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꼭 필요한 일 외에는 가능하면 혼자 좀 쉬었다. 그러다 어제 오랜만에 중,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는 운 좋게 다들 대학에 들어가서 약간의 보류기간을 얻었지만 나를 제외하곤 한 번에 학교에 간 친구가 없었다. 편입, 삼수, 자퇴 후 다시 수능을 본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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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쯔 아날로그 - 살고있어 (with 소수빈)문화생활/음악 2014. 2. 10. 14:02
우연히 알게 된 이후 제일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가 된 헤르쯔 아날로그의 '살고 있어' 명곡이 참 많지만 개인적으론 '살고 있어'가 제일 좋다!!! 소수빈씨의 목소리도 참 좋고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좋다... 진짜 좋아하는 노래...!가사를 되새기게 되는 노래...!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왠진 잘 알 수 없지만이렇게 난 오늘도 살고 있어악몽 같던 그 날들도 아무렇잖게버릇처럼 찾아오는 아픔마저도이렇게 난 아프지 않게 오늘도 난 그렇게그렇게 난 아무렇잖게 오늘도 난 그렇게 살고 있어 살고있어아티스트헤르쯔 아날로그앨범명Prelude발매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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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펀트 -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 졸업식문화생활/음악 2014. 2. 4. 22:59
고등학교 때 정말 좋아했던 소울컴퍼니... 그중에서도 키비를... 또 키비보다도 이루펀트(키비+마이노스)를 좋아했다. 아직도 이루펀트 1집은 내 인생의 명반 중 하나인데... 특히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 졸업식이 참 각별하다. 작년에 해지했지만 이 노래가 나왔던 고등학교 1학년 땐가부터 군 생활을 포함해 약 8년 동안 내 컬러링이었다. 그래서 내 주위 사람들은 질리게 들었을 이 노래... 지금 들어도 좋은 거 보니 나는 아직도 이 노래가 질리지 않았나 보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 괜히 와 닿았었는데 ㅋㅋ 벌써 25이네.. 주변에서 취직이니 연애니 뭐니 정신없이 살아가는 거 보면 괜히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어차피 시간은 빨리 흘러가는 거니까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또 충실히...* 어느 한 시절의 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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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월간 윤종신 Repair 12월호 - 오래전 그날 with 이적문화생활/음악 2013. 12. 11. 00:42
1993년 윤종신의 3집 The Natural에 수록됐던 오래전 그날...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가수의 좋아하는 노래인데... 우와 이적의 목소리로도 들을 수 있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ㅜㅜ 살다 보면 참 기억에 남는 날들이 있다. 나에게도 그런 날들이 있는데 어제가 그랬다. 오래전 그날을 참 즐겨듣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제는 마치 그날로 돌아간듯 했던 하루였다. 한 학기가 끝나가는 학교에서 반년 넘게 고장 나있던 핸드폰이 갑자기 잘 작동했던 하루 뭐 내 곁에 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가 있는 건 아니지만 또 그렇다고 어제 그 누군가의 남자 친굴 마주친 것도 아니지만 괜히 이 노래가 떠오르고 듣고 싶었던 날 우연히 이렇게 월간 윤종신을 접하니 참 감개무량하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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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 소로우(Sweet Sorrow) - Sunshine문화생활/음악 2013. 11. 23. 11:10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대상 입상에 빛나는 매력적인 남성 합창 4인조 '스위트 서로우'의 대망의 대뷔앨범!!' 위의 문장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이 앨범에 덧붙이는 설명을 가감 없이 옮겨 온 것이다. 스위트 서러우... 대뷔... 무튼 2005년.. 그러니까 내가 중3 때 나왔던 이 앨범. 사실 스윗소로우는 2006년 연애시대 O.S.T였던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이란 곡으로 많이 알려졌다. 내 기억으론.. 나도 그 곡을 통해 스윗소로우를 알게 됐고 또 연이어 1집과 이 노래까지 알게 됐다. 지금은 유명한 가수고 자기만의 영역을 구축하여 롱런해 가고 있지만... 그땐 그들도 이렇게 롱런할 수 있을지 몰랐겠지? 모르긴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보단 더 막막했을 거다. 지금보다 더 젊었으니...* 근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