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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B - 1월부터 6월까지 / 2013 월간 윤종신 Repair 12월호 - 1월부터 6월까지문화생활/음악 2013. 6. 30. 17:41
1월부터 6월까지는 오랜만에 015B와 윤종신이 만났던 노래이다.
2011년 6월 22일에 발매됐던 건 이 노래의 가사와 맞닿아 있는 느낌을 준다.
내 기억으로 윤종신씨가 트위터를 통해 이 사람의 표현이 참 슬프다고 이 노래를 설명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데리러 가던 길 늘 설레었던, 내 인생 한번도 그녀를 이긴 그 어떤 누구도 만난 적 없다는 가사 속의 '그'가 헤어진 날은..
공교롭게도 내 생일이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들을 땐 문득 세상의 많은 인연들을 떠올리게 되는 거 같다..
세월이 조금씩 흐를수록 지나간 일들도, 다가올 일들도 괜히 막막하고 먹먹하게 느껴질 때가 더 많아지는 거 같다..
어쨌든 이 노래도 참 즐겨듣는 노래..
이 라이브도 공교롭게 군대에서 발견하고 참 즐겨듣던 라이브다..
6월 17일 힘들었던 그녀 내게 그만 헤어지자고 했죠~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는 노래...+ 나중에 나온 월간 윤종신 버젼!!!
유난히 춥던 1월 13일 웃음 많던 그녈 처음 만났죠
한번도 생일을 남자친구와 보낸 적 없다는 그녀를
신발과 가방을 좋아했지만 그 모습이 귀엽게만 보였고
내 뒷모습이 슬퍼보인다며 사진을 찍다가 그녀가 웃었죠
햇살 따스한 4월의 첫날 그녀를 처음 울리고 말았죠
퉁퉁 부어버린 그녀 고운 두 눈 나도 그만 울어버렸죠
싸울 때마다 우리는 서서히 이별이란 단얼 입에 올렸죠
서로 며칠씩 연락도 안 한 채 기싸움도 벌이곤 했죠
매일 그녀를 데리러 가던 길 늘 설레었다는 걸 그녀는 알까요
내 인생 한번도 그녀를 이긴 그 어떤 누구도 만난 적 없었죠
6월 17일 힘들었던 그녀 내게 그만 헤어지자고 했죠
결국 그녀에게 상처만 줬네요 진짜 내 맘 그게 아닌데
한달도 지나고 일년도 지나고 지금도 그녀가 가끔 보고 싶어질 때가 있죠
이촌동 그 길 아직도 지날 땐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해요
밤에 공원도 그 햄버거 집도 지하상가 그 덮밥집도728x90반응형'문화생활 >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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