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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 Going Home문화생활/음악 2014. 2. 14. 10:35
아직도 어리지만 나이가 조금씩 들수록
한 시기에 매일을 함께 하던 중, 고등학교 친구들을 더 드물게 만나는 것 같다.
정말 친하던 친구들도 일 년에 한, 두 번 볼까 말까 할 정도...?
뭐 예전처럼 매일같이 함께 할 수 없는 건 당연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 시절이 그렇게 오래된 거 같지 않기에
가끔 이런 사실을 느끼면 괜히 낯설다.
캄보디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로 쭉 이어지는 7개월간의 봉사가 끝난 뒤에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꼭 필요한 일 외에는 가능하면 혼자 좀 쉬었다.
그러다 어제 오랜만에 중,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는 운 좋게 다들 대학에 들어가서 약간의 보류기간을 얻었지만
나를 제외하곤 한 번에 학교에 간 친구가 없었다.
편입, 삼수, 자퇴 후 다시 수능을 본 친구...
하지만 모두 내가 뭘 해야 할지, 뭘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방황하는 점에선 똑같았다.
이 짧은 생에 그나마 이리도 어린 우리가 뭘 알겠냐만은
특히 그다지 똑똑지 못한 내가 뭘 알겠냐만은
친구들이 간절하게 바라던 일이 이뤄지기를 난 기도해본다...*
현영이도 아부지도 어무니도...*
미래의 가족들도...*
모두 다......*728x90반응형'문화생활 >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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