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해외(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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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1일 차(3)_나하_국제거리·류보백화점·얏빠리스테이크 4호점·사카에마치 시장·로피아 국제거리점·블루씰 국제거리점기행/해외(아시아) 2024. 10. 19. 14:11
숙소에서 쉬다 6시 20분쯤 나와 국제거리를 구경했다. 오키나와 나하 도심은 아열대 기후 특유의 자연과 일본스러운 풍경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국제거리에 다다르면 지역의 대표적인 백화점인 류보백화점이 보인다.특히 기념품 가게가 많았는데 오리온, 스팸 등 지역민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를 주제로 만든 티셔츠와 굿즈가 독특했다.요즈음 완전 현지 느낌을 내는 일본식 식당이나 주점이 한국에서도 인기다. 간판에 히라가나만 쓰여 있는 곳도 많던데 뜻밖에 마주한 한글이 반갑다.걷다가 얏빠리스테이크 4호점에서 스테이크 2개를 3,730엔에 먹었다. 스테이크는 뜨거운 철판 위에 나온다. 그 열을 이용해 각자 원하는 익힘 정도를 찾는 재미가 있었다. 육질도 나름 괜찮았고 가성비도 좋아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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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1일 차(2)_난조·나하_니라이카나이 다리 전망대·치넨 미사키 공원·호텔 칵테일 스테이 나하기행/해외(아시아) 2024. 10. 15. 23:56
식사 후 니라이카나이 다리 전망대에 갔다. 만좌모, 추라우미 수족관 등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중부 혹은 북부에 많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남부에도 볼만한 곳들이 많다. 오키나와 난조시에 위치한 니라이카나이 다리는 뛰어난 전망으로 유명하다. 니라이카나이는 오키나와 방언으로 '바다 너머 유토피아'를 뜻한다고 한다. 류큐 신화에서 창세신이 처음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전해진 곳에 니라이 다리와 카나이 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160m 높이의 전망을 자랑하지만 주차장은 별도로 없어 근처 공터에 차를 세워야 했다.그대로 동쪽으로 향하면 마주할 수 있는 치넨 미사키 공원도 구경했다. 널찍한 주차장이 공원 근처에 여러 곳 있었다.공원은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고 별 헤는 밤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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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1일 차(1)_나하·이토만_나하공항·미쓰비시 렌터카 유나이티드 렌터카 오키나와 도토점·다이하치 무브 캔버스·이토만 어민식당기행/해외(아시아) 2024. 10. 14. 20:53
두 달 만에 예상치 못한 두 번째 인사이동을 앞두고 삶의 불확실성을 되새기게 됐다. 잠시라도 복잡한 마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니와 함께 오키나와로 향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6시쯤 인천국제공항 장기주차장에 차 두고 셔틀버스로 공항에 갔다. 생각보다 오래 걸려 체크인 마감 십 분 전에 도착했다. 급하게 뛰어 아슬아슬하게 체크인했다. 이때 우리 캐리어 중 하나가 크기 이슈로 위탁해야 한대서 뜻밖에 6만 5천 원을 지출했다. 당연히 내가 잘못했겠지만 크기를 줄자로 직접 쟀기에 억울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그래도 비행기를 놓치지 않아 감사한 마음이 더 컸다. 빠니보틀과 곽튜브 굿즈로 한껏 멋을 내고(?) 탑승했다. 7:30 이륙 예정이던 비행기는 15분 정도 지연 후 이륙했다. 10시쯤 나하공항에 도착했다.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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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태국 방콕 여행_5일차(2)_헬스랜드 사톤점·빌라마트 씨롬·수완나폼 국제공항·차트라뮤·매직 푸드 포인트기행/해외(아시아) 2024. 7. 13. 00:33
쿠킹 클래스가 생각보다 이르게 끝났다. 뒤이어 잡아둔 마사지 예약 시간을 변경하려고 했는데 영어가 통하지 않아 진을 뺐다. 결국 예약 변경 없이 일단 헬스랜드 사톤점으로 향했다. 원래 예약 시간은 3신데 2시에 도착했고, 언어의 벽을 넘어 간신히 예약 변경은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노쇼가 있어 2시 반부터 마사지를 받았다. 나는 타이마사지를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긴장을 풀어 주셨는지 자꾸 잠이 쏟아져 졸다 깨다 나왔다. 아로마 마사지를 받은 어머니와 이모는 먼저 나와 계셨는데 어머니는 좋았고, 이모는 별로였다고 하셨다. 확실히 같은 지점에 가도 어떤 마사지사를 만나느냐가 참 중요한 것 같다. 마사지를 마치고 나와 근처 빌라마트 씨롬에 가서 음료와 선물할 물건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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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태국 방콕 여행_5일차(1)_솜퐁 타이 쿠킹 스쿨 태국 쿠킹 클래스기행/해외(아시아) 2024. 7. 11. 22:37
일찍 일어나 짐 정리하고 쉬다 마지막 조식을 먹었다. 식당에 가니 어머니, 이모는 이미 와 계셨다. 마지막으로 넉넉하게 즐기고 짐을 맡기며 체크아웃했다. 마지막 날엔 타이 쿠킹 클래스를 예약해 뒀다. 실롬 타이 쿠킹 스쿨과 솜퐁 타이 쿠킹 스쿨이 제일 유명한데 우린 그중 솜퐁 아이 쿠킹 스쿨로 선택했다. 더운 거리를 걸어 솜퐁 타이 쿠킹 스쿨에 가니 9시쯤이었다. 사진 찍으며 기다리다 9시 25분쯤 수업이 시작됐다.먼저 근처에 있는 달랏 왓 캣 시장(Wat Khaek market)에 가서 코코넛 등 식자재 관련 설명을 들었다. 약간의 자유 시간도 주어져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재래시장을 조금 구경하다 10시쯤 복귀했다.돌아와선 티타임을 가진 뒤 여러 수업이 이어졌다. 스티키 라이스 만드는 법을 배우다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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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태국 방콕 여행_4일차(2)_아이콘 시암·아시아티크·방콕 차오프라야 디너 리버 크루즈(화이트 오키드 리버 크루즈)기행/해외(아시아) 2024. 7. 4. 20:41
숙소에서 충전 후 4시쯤 다시 나왔다. 송끄란 축제 분위기가 더 무르익어 짧은 길을 걷는 동안 물총을 3번 정도 맞았다. 걸어서 아이콘 시암으로 향했다. 가는 길은 더웠지만 뜻밖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이어져 눈이 즐거웠다.생각보다 조금 먼 느낌이었지만 아이콘 시암은 명성대로 볼거리가 꽤 많았다. 특히 수상 시장 콘셉트로 꾸며진 식당가 규모가 상당했다. 가격은 시장보단 비쌌다.구경 좀 하다가 차를 불러 아시아티크로 향했다. 차오프라야 리버 크루즈는 여러 업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선착장은 보통 아이콘 시암 혹은 아시아티크다. 나는 이날 아이콘 시암에 머물 줄 모르고 아시아티크도 구경할 생각으로 아시아티크 선착장으로 예매했었다. 가는 길에 서로 물 뿌리는 사람들을 신기하고 조금은 부러운 마음으로 보다가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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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태국 방콕 여행_4일차(1)_짜뚜짝 주말시장·믹스 짜뚜짝·빅씨마트 사판콰이점·르부아 앳 스테이트 타워 호텔 호캉스기행/해외(아시아) 2024. 7. 3. 22:54
4일 차 오전 일정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웠다. 일찍 일어나 뒹굴뒹굴하다 내일 마사지 예약 알아보고 일정 체크하다가 조식을 먹으러 갔다. 숙소를 잡아준 친척 형 덕에 매일 아침을 든든하고 맛있게 즐겼다.좀 더 쉬다 BTS를 타고 짜뚜짝 시장으로 향했다.짜뚜짝 주말시장은 방콕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도착하니 예전에 마지막 아프리카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길에 레이오버로 동료 직원과 잠시 들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날이 너무 더워 주로 실내인 믹스 짜뚜짝에 있다가 딱히 살 게 없어 금방 나왔다.근처 빅씨마트에 가기로 하고 볼트로 차를 불러 이동하다가 뒤차가 가볍게 박았다. 다행히 나만 목이 놀라 결리고 어른들은 괜찮았다. 당황했지만 크게 다친 건 아니라 기사님을 보내고 쇼핑을 했다.빅씨마트 사판콰이점(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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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태국 방콕 여행_3일차(3)_룸피니 공원·MRT·방콕 차이나타운기행/해외(아시아) 2024. 7. 3. 22:17
어느덧 해가 져 근처에 있는 룸피니 공원을 산책했다. 원래 왕실 소유지였던 곳으로 꽤 큰 인공 연못을 자랑한다.아직 후덥지근하긴 하지만 확실히 더위가 한 풀 꺾였다. 러닝 혹은 산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영상 통화로 동생 부부 그리고 조카와 인사를 나눴는데 기분이 묘했다.금세 어두워진 공원은 그 나름의 멋이 있었다.룸피니 공원은 왕도마뱀이 많기로 유명하다. 공원을 거의 가로지를 때까지 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행히 보긴 봤다.방콕 지하철에 해당하는 MRT를 타고 방콕 차이나타운에 가니 7시가 좀 지났다. 세계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 중 하나라 그런지 인파가 생각 이상으로 어마어마했다.사실 저녁을 여기서 해결하려고 했는데 사람은 엄청 많고 딱히 먹고 싶은 건 없어 걷다가 튀김 만두로 요기를 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