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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숭실대학교 동계 캄보디아 해외봉사 with 온새미로(베어드봉사단) - 1봉사 이야기/해외봉사 2014. 3. 8. 21:15
필리핀에서 11월 30일에 돌아와...바로 동계 해외봉사 준비에 돌입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연달아 갈 예정이었기에 두 나라를 동시에 준비했지만출국 전에는 주로 원종수 선생님, 세진이와 함께 캄보디아 준비에 주력했다. 3주 정도 준비를 돕다보니 어느새 출국날인 12월 25일이 다가왔다.작년 12월 25일에는 라오스로 출국했었는데...2년 연속 크리스마스에 출국이라니...* 이번에 나와 함께 캄보디아로 떠난 온새미로 팀은 학교의 숭실베어드봉사단에서 선발된 분들이었다.사실 나도 베어드봉사단 2기로 활동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베어드봉사단에 애정이 많아서3기에도 사적으로 아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스태프는 사보단 공에 가깝게 돕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서 봉사가 끝날 때까지 공과 사를 구분하려고 나름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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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 Going Home문화생활/음악 2014. 2. 14. 10:35
아직도 어리지만 나이가 조금씩 들수록 한 시기에 매일을 함께 하던 중, 고등학교 친구들을 더 드물게 만나는 것 같다. 정말 친하던 친구들도 일 년에 한, 두 번 볼까 말까 할 정도...? 뭐 예전처럼 매일같이 함께 할 수 없는 건 당연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 시절이 그렇게 오래된 거 같지 않기에 가끔 이런 사실을 느끼면 괜히 낯설다. 캄보디아,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로 쭉 이어지는 7개월간의 봉사가 끝난 뒤에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꼭 필요한 일 외에는 가능하면 혼자 좀 쉬었다. 그러다 어제 오랜만에 중,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는 운 좋게 다들 대학에 들어가서 약간의 보류기간을 얻었지만 나를 제외하곤 한 번에 학교에 간 친구가 없었다. 편입, 삼수, 자퇴 후 다시 수능을 본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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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쯔 아날로그 - 살고있어 (with 소수빈)문화생활/음악 2014. 2. 10. 14:02
우연히 알게 된 이후 제일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가 된 헤르쯔 아날로그의 '살고 있어' 명곡이 참 많지만 개인적으론 '살고 있어'가 제일 좋다!!! 소수빈씨의 목소리도 참 좋고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좋다... 진짜 좋아하는 노래...!가사를 되새기게 되는 노래...!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왠진 잘 알 수 없지만이렇게 난 오늘도 살고 있어악몽 같던 그 날들도 아무렇잖게버릇처럼 찾아오는 아픔마저도이렇게 난 아프지 않게 오늘도 난 그렇게그렇게 난 아무렇잖게 오늘도 난 그렇게 살고 있어 살고있어아티스트헤르쯔 아날로그앨범명Prelude발매201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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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펀트 -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 졸업식문화생활/음악 2014. 2. 4. 22:59
고등학교 때 정말 좋아했던 소울컴퍼니... 그중에서도 키비를... 또 키비보다도 이루펀트(키비+마이노스)를 좋아했다. 아직도 이루펀트 1집은 내 인생의 명반 중 하나인데... 특히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드 : 졸업식이 참 각별하다. 작년에 해지했지만 이 노래가 나왔던 고등학교 1학년 땐가부터 군 생활을 포함해 약 8년 동안 내 컬러링이었다. 그래서 내 주위 사람들은 질리게 들었을 이 노래... 지금 들어도 좋은 거 보니 나는 아직도 이 노래가 질리지 않았나 보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 괜히 와 닿았었는데 ㅋㅋ 벌써 25이네.. 주변에서 취직이니 연애니 뭐니 정신없이 살아가는 거 보면 괜히 조바심이 나기도 하지만 어차피 시간은 빨리 흘러가는 거니까 나에게 주어진 하루를 또 충실히...* 어느 한 시절의 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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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7주차(16+1)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12. 24. 10:36
사실 16주차를 끝으로 우리의 공식적인 7+1 활동은 끝났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휴식도 취하고 마무리를 잘 짓고 오라고 봉사센터에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1주일이란 시간이 더 주어졌다. 그렇게 시작한 17주차, 일요일. 늘 그렇듯 까다위노난 교회에 가는 것으로 한주를 시작했다. 언제고 다시 올 수 있음을 알지만 우리가 함께 가는 마지막 주일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참 묘했다. 교회에 도착하니 정말 반갑고 그리울 얼굴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선생님으로 있던 숭실아가피아인터내셔널하이스쿨에 다니는 샤일라, 쉴존, 쉴드, 클라린스가 쪼르르 앉아 장난치고 있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은근 정이 많이 든 까다위노난 교회 친구들도 참 반가웠다...! 준비해간 것들로 마지막으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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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2학기 숭실대학교 독서여행 : 강원도 원주, <박경리문학관> 탐방기행/국내 2013. 12. 21. 12:46
독서 명문 숭실대학교...매 학기가 끝날 즈음 중앙도서관에서 독서여행이란 프로그램을 해주신다.당일 치기로 매우 알차게 한 문인의 삶의 자취를 함께 좇을 수 있는 시간...*나는 운 좋게도 저번 학기에 이어 또 참여하게 되었다.이번엔 강원도 원주에서 박경리 선생님의 삶의 자취를 좇을 수 있었다. 날씨가 몹시 추웠던 12월 20일.아침 8시면 얄짤없이 출발하는 독서여행의 전통 덕에 우리는 이른 시간에 원주에 도착했다.박경리 문학의 집 5층에서 박경리 선생님에 관한 영상을 보고4층에선 박경리 선생님의 작품 세계에 대한 전시3층에선 선생님의 대표작인 토지에 관한 전시2층에선 생전 선생님의 애장품 전시를 볼 수 있었다.다양한 전시를 통해 선생님의 삶을 조금 더 이해하고 엿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 개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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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너머의 이야기 - 김연아 『김연아의 7분 드라마』문화생활/책 2013. 12. 21. 10:48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김연아 선수를 정말 좋아한다. 사실 좋아한다는 표현보단 존경한다. 타고난 재능도 있었지만 그 이상의 노력으로 그녀는 많은 것을 이뤘고 또 이뤄낸 그 자체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 '좋은 영향'을 끼치고 이룬 것들을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녀가 해낸 것들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또 그 이후의 행보도 얼마나 대단한 건지 굳이 나열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그녀는 이미 엄청난 사람이다.이 책은 그런 그녀가 스무 살 때 쓴 이야기이다. 감히 짐작도 하기 힘든 그 외로운 길을 조금인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책...*환경을 탓하며 불평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런 환경을 모르고 시작한 것이 아니니까, 아쉽고 불편하고 때론 화가 날 정도로 내 처지가 불쌍하기도 했지만, 무언가를 탓하며 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