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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3일 차(3)_아르떼뮤지엄 강릉·티바기행/국내 2024. 11. 23. 16:11
날이 무더워 어디로 갈지 고민이 됐다. 이것저것 찾다가 아르떼뮤지엄 강릉을 발견했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지향하는 공간이라 실내에서 관람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어른들이 좋아하실 것 같더라. 그렇게 아르떼뮤지엄 강릉으로 일행을 이끌었다.
아르떼뮤지엄은 국내에선 제주를 시작으로 여수, 강릉, 부산 등에 전시관이 있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은 2021년 12월에 개관했다고 한다. VALLEY, 즉 계곡(?)이라는 테마로 강원도와 강릉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17개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를 볼 수 있다. 이전에도 미디어아트 전시를 본 적은 있는데 여긴 무려 1,500평이나 되는 공간에 조성되어 규모가 꽤 컸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기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체험 측면 외에 사진을 남기기에도 적합한 곳들이 많았다.
공간 자체가 전시에 최적화된 느낌이었다. 나름 강원도의 풍경과 문화를 담고 있어 더 몰입됐다.
입장권이 17,000원인데 차를 마실 수 있는 티바를 포함하면 네이버 예약 기준으로 19,000원에 예약할 수 있다. 사실 리뷰에서 호불호가 갈려 티바를 할까 말까 고민이 됐다. 할까 말까 할 때는 하자는 주의여서 그냥 했다. 밀크티 위에 달이 비치는 듯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의외로 어른들이 정말 신기해 하며 즐거워 하시더라. 밀크티 맛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아 가볍게 색다른 티타임을 즐길 수 있었다.
이용 시간이 15분으로 다소 짧은 건 아쉬웠다. 주어진 시간이 끝나면 이렇게 자본주의적인 감사 인사가 나온다.
기념품 매장을 끝으로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의 시간이 마무리됐다. 전시가 기대 이상으로 알찼고 무엇보다 어른들이 만족해 하셔 개인적으로 참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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