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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덕으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킹키부츠>를 보고 왔다. 예전에 <바넘 : 위대한 쇼맨>을 이곳에서 봤었는데 오랜만에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
어머니와 함께 봤는데 자신의 정체성을 토대로 타인과의 다름을 수용하고 승화하는 스토리가 전형적인 동시에 감동적이었다. 알고 보니 2005년에 개봉한 같은 이름의 영국 영화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었다. 공연을 이룬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 덕분에 좋은 추억을 쌓았다. 특히 최재림 배우는 실제 공연을 처음 봤는데 특유의 아우라가 정말 멋있었다. 그가 표현한 '롤라'라는 캐릭터가 섹슈얼리티와 젠더를 초월해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한 멋짐과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폭발적인 성량과 가창력 그리고 연기력을 말할 것도 없고... 어머니와 둘 다 재며들었다(?).
다녀와서도 한동안 그들의 목소리가 귀에 맴돌아 유튜브 클립으로 여운을 달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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