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미국 서부 여행_2일차(1)_샌프란시스코_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평화의 탑·페인티드 레이디스·블루보틀기행/해외(북미) 2021. 7. 7. 20:29
간밤에 춥고 시끄러워 거의 못 잤다. 그 와중에 내가 쓴 2층 침대의 위층 세입자 알리가 아침부터 전화해서 그냥 일찍 일어났다. 뒹굴다 조식 시간에 맞추어 나왔다. 베이글, 식빵, 시리얼 등이 다양하게 잘 갖춰져 있어 맛있게 먹었다.
와플 기계가 있기에 도전해 보았는데 실패...*
든든히 배를 채우고 이튿날을 시작했다. 같은 방 한국인 룸메이트의 동행 제안으로 같이 나왔다. 따로 구한 동행도 있다고 하셔 총 3명이 함께 여행을 시작했다. 근처 렌털 숍에서 자전거를 빌리려고 했는데 전일 42불 달라더니 갑자기 반일+@로 말을 바꾸더라. 내심 맘에 안 들어 일정 핑계로 나와 다시 걸었다.
말로만 듣던 테슬라 매장을 직접 보니 신기하다.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San Francisco Japantown)에 갔다.
길목에 한글 간판이 많아 반가웠다.
재팬타운은 규모는 작았지만 정체성만은 또렷했다. 오사카 시민들이 선물했다는 평화의 탑(Peace Pagoda)이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은 일본을 지나 숙녀들을 뵈러 이동했다.
페인티드 레이디스(The Painted Ladies)는 다양한 색으로 칠해진 비슷한 모양의 집들을 모아 부르는 애칭이다. 총 7채라 세븐 시스터즈라는 별명도 갖고 있단다. 우리나라였으면 왠지 칠공주라고 불렸을 것 같다...*
날이 흐리고 역광이 심했지만 괜히 반가운 곳이었다.
구경을 마치고 다른 두 분의 의견이 일치해 블루보틀로 향했다. 거리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이 도시가 참 좋다.
카페에 도착해 점원한테 추천 메뉴를 물어 '뉴올리언스'를 시켰다. 카페라떼의 맛에 직원의 친절함을 더해 인상적인 풍미를 느꼈다. 그동안 경험했던 블루보틀 중 가장 맛있는 한 잔이었다.
728x90반응형'기행 > 해외(북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