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국 동부 여행_3일차(1)_뉴욕_구글 뉴욕 오피스·첼시마켓·더 하이 라인

간밤에 숙소 키가 없어져 좀 당황했지만 관대한 민박 이모님 덕에 무사히 밖으로 나왔다. 뉴욕이다!

New York!

우연히 마주한 카페베네의 흔적이 반갑고도 안타깝다.

Cuzz you are my girl~♬

첼시마켓 맞은편에 위치한 구글 뉴욕 오피스가 위풍당당하다.

첫 목적지였던 첼시마켓(Chelsea Market)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 대부분 오픈 준비 중이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공간이 가진 생명력을 가늠하며 둘러봤다.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 꼽히는 더 하이 라인(The High Line)에 올랐다.

날이 밝으니 미처 알지 못했던 도시의 다른 색감이 눈에 띈다.

녹지를 머금은 걷기 좋은 길을 반가운 마음으로 걷고 또 걸었다.

왠지 여의도가 떠오르는 풍경에 이르러서야 되돌아갔다.

어수선한 공사장과 한뎃잠을 청하는 사람이 도시의 그림자처럼 느껴졌다. 

조금 더 걸으니 그림자와 맞닿은 도시의 밝은 낯이 나타난다. 

낮의 타임 스퀘어를 지났다. 밤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낮에도 조명이 이렇게 환할 수 있구나!

뉴욕에 터를 잡고 사는 사람뿐 아니라 뉴욕이란 도시의 풍경을 완성시키는 모든 사람이 뉴요커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어딜 가나 사람이 많았다. 

미국 최초의 네트워크 TV인 동시에 메이저 방송사로 손꼽히는 NBC 스튜디오를 지나쳐본다.

애국심이 묻어나는 성조기 무리가 이곳이 어딘지 한 번 더 상기해 준다.

뉴욕은 번잡한 듯 걷기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