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자전거길·오천자전거길_2일 차_공주·세종·대전_세종보인증센터·이응다리·합강공원인증센터·메가MGC커피 세종나성점·파리바게뜨 세종나성점·세종~대전 태양광 자전거길기행/자전거 2024. 8. 12. 23:12
5시쯤 일어났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저녁에 이어 똑같이 라면과 토스트로 요기했다. 다만 아침엔 열라면을 먹었다! 씻고 극적으로 구 피파온라인, 현 FC온라인 월클 1부 잔류 후 8시 반쯤 출발했다.
열심히 달려 10시쯤 세종보인증센터에 도착했다. 세종시는 처음 가 봤는데 행정중심복합도시답게(?) 도시 자체가 굉장히 멋있었다.
사실 다음 금강자전거길 인증센터는 약 37km 거리의 대청댐에 있다. 하지만 나는 2년 전에 오천자전거길 종주를 하며 미리 인증을 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그때 금강자전거길까지 인증을 마치려고 했지만 자전거 사고로 이르게 마무리했었다. 그로 인해 정작 오천자전거길의 합강공원인증센터를 마무리하지 못했었다. 편도로 8km 거리에 있어 멀진 않다. 살짝 봉크가 올 것 같아 근처 편의점서 딸기우유와 삼각깁밥으로 충전하고 다시 출발했다.
세종시 랜드마크인 이응다리를 지나 11시 20분쯤 마침내 합강공원인증센터에 도착했다. 2년 전 멈췄던 길을 마침내 완주했다. 인증을 마무리하기 위해 초코우유로 기운 충전 후 다시 세종보인증센터로 향했다.
세종 시내를 구경하는 재미가 나름 쏠쏠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힘들게 세종국수에 갔는데 마침 임시 휴무였다. 고민하다 가까운 파리바게뜨 세종나성점에 가서 기프티콘을 쓰려고 했는데 뜻밖에 T데이 할인 프로모션 덕에 싸게 식량을 구했다. 정작 키프티콘 사용은 까먹은 건 함정...* 근처 메가MGC커피 세종나성점에서 음료를 사서 피자빵에 곁들여 점심을 때웠다.
점심시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세종보인증센터로 다시 갔다. 영산강, 금강, 오천 자전거길과 4대강 자전거길 인증을 완료했다! 뿌듯한 마음으로 출발하려다 뜬금없이 친구 연락이 와 꽤 오래 얘기를 나누고 거의 1시 40분 다 되어 대전으로 향했다.
이번 국토종주는 끝났지만 대전 친구 집에 가는 마지막 미션이 남았다. 세종과 대전을 잇는 세종~대전 태양광 자전거길이 너무 잘 되어 있어 감탄했다. 다른 곳은 보통 시 외곽 도로는 국도를 같이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너무 좋았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길어 감탄은 이내 탄식으로 바뀌었다. 중간에 빵을 먹으며 재충전 후 달리고 또 달렸다.
3시쯤 마침내 시내에 이르러 아파트와 사람들이 보이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힘내서 반석천과 갑천을 지나 친구네 집에 가니 거의 4시였다.
씻고 나와 웰컴 드링크를 시작으로 편백찜을 비롯해 호화로운 환대를 받았다. 나도 약소한 기념품을 준비하긴 했으나 예기치 않은 과분한 환영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아직 생일이 좀 남았음에도 생일 축하를 위해 케이크와 선물까지 준비해 줘 큰 감동을 받았다.
식사 후 한밭수목원을 산책하며 대전의 여유를 즐기고, 들어와 물회로 한 번 더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잤다. 여러모로 정말 고마움을 느끼며 세상 정말 따뜻한 잠자리에서 편안하게 잠들었다.
728x90반응형'기행 >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