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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자전거길·오천자전거길_1일 차(1)_군산·익산·논산_안양역·군산역 장항선·더벤티 군산신역세권점·금강하굿둑인증센터·원나포마을 자전거 쉼터·익산성당포구인증센터·불쌈함흥냉면기행/자전거 2024. 8. 11. 10:11
영산강자전거길로 오랜만에 자전거 종주를 재개한 기세로 한 번 더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 2년 전 사고로 완주하지 못했던 금강자전거길과 오천자전거길에 다시 도전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부모님의 배웅 덕에 편하게 안양역에 도착했다. 6시 41분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타고 9시 45분쯤 군산역에 도착했다.
근처 편의점에서 뭐 먹을까 하나 딱히 땡기는 게 없어 가려는데 갑자기 어떤 어르신이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셔서 열심히 찍어 드렸다. 근처 더벤티 군산신역세권점에서 믹스커피 한 잔 사 사실상 10시 넘어 출발했다.
한 20분 천천히 달려 금강하굿둑인증센터에 도착했다. 짧은 거리긴 하지만 호남평야라 그런지 길이 평평해 좋았다.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금방 힘이 빠졌다. 30분 정도 열심히 달리다 원나포마을 자전거 쉼터에서 엄니가 싸 주신 간식 먹으며 힘 얻고 다시 출발했다. 다정하게 꾸며진 공간이 정말 감사했다.
은근한 업힐들을 지나 12시 20분쯤 마침내 익산성당포구인증센터에 도착했다.
익산성당포구인증센터부터 너른 지평선과 바람개비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길이 이어졌다.
여느 자전거길과 비슷하게 중간중간 공사 중이라 우회로를 이용해야 했다. 이때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생각보다 멀리 돌아갈 수 있다...*
보급 측면에서 진짜 제일 열악했던 영산강자전거길 종주 직후라 상대적인 감사함을 많이 느꼈다. 논산시 강경읍에는 꽤 큰 읍내가 있어 식당과 카페가 많다. 쉬엄쉬엄 열심히 달리다 불쌈함흥냉면에 1시 반쯤 도착했다. 물냉면+직화고기를 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다. 가성비는 좋았지만 고기가 내 입맛엔 쫌 짰다. 그래도 잘 먹고 2시 넘어 다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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