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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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Peppertones) - 행운을 빌어요(Good Luck)문화생활/음악 2013. 11. 12. 10:05
2012년 4월 24일 발매됐던 페퍼톤스의 4집 Beginner's Luck. 드라마 소울메이트 O.S.T의 Close up the world로 우연히 페퍼톤스를 알고.. 뒤이어 나오는 앨범들마다 참 좋아했었는데.. 갓 제대한 뒤 나왔던 4집은 개인적으로 참 특별하다. Beginner's Luck이라는 이름처럼 난 그때 새로이 시작하는 때였기에.. 더 좋았던 것도 같다. 무튼 그때 정말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 나온 나는 군대에서 하고 싶던 것들을 하나하나 해나갔는데.. 그중 하나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가보는 거였다. 군대에서 원 없이 돌려봤으니까...* Beginner's Luck이었을까? 갓 제대했는데 정말 가보고 싶다고 사연을 썼는데 됐다. 그리고 Beginner's Luck이었을까? 내 군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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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글로벌 성공시대 필드의 개척자 최경주 2011.06.11문화생활/다큐 2013. 11. 12. 09:16
나는 다큐멘터리를 정말 좋아한다. 여러 면에서 다큐는 책을 닮았다. 개인적으로 다큐 3일, 글로벌 성공시대, MBC 스페셜, 다큐프라임 등등...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에서 만든 다큐멘터리들을 즐겨 보는데.. 필리핀에 와선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그중에 글로벌 성공시대를 많이 보고 있다. 그 안에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역경을 딛고 일어섰는지 담겨 있기에..오늘은 최근에 큰 위로가 됐던 최경주 선수 편을 소개할까 한다.키가 작은 핸디캡을 뼈가 으스러질 정도의 노력으로 극복한 사람. 그는 진정한 프로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말도 해주었다.6g 차이를 아려면 얼마나 많은 연습과 연구를 해야할까? 그리고 요행을 바라지 않는 자세... 정말 나랑 현영이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예전에 내 삶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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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Epik High) - Still Life(Feat. 진보, The Quiett, Kebee, TBNY, MC Meta)문화생활/음악 2013. 11. 5. 11:26
평상시에도 즐겨듣지만 특히 힘들 때면 습관처럼 듣는 노래들이 있다. 에픽하이 4집 Remapping the Human Soul에 실린 Still life도 그중 하나이다.이 노래는 2007년에 나왔는데.. 그때 난 고2였다.그땐 대학입시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인 줄 알았는데..지금 생각해보니 아니었네...*그냥 항상 지금 닥친 일들이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그렇게 생각해보니 또 맞았네...*무튼 고3 때도 새벽에 쓴 편지, 고3 후기, Still life 등을 들으며 위로받고..세상을 가늠하곤 했었는데..나는 어디쯤 있을까나...앞으로 살아가다 보면 또 지금 겪고 있는 일들도 별거 아니었구나..그때 좀만 덜 힘들어할 걸 싶겠지..예전에 그러했듯 지금도, 또 앞으로도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없으니..힘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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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소년 - 상처는 별이 되죠문화생활/음악 2013. 10. 30. 17:20
'사랑이 찾아오면'이라는 노래로 우연히 알게 됐던 커피소년.. 정말 좋은 노래가 많다. 그중 특히 '상처는 별이 되죠'라는 노래는 '치유'라는 그의 음악의 지향점을 잘 드러낸다. 담담한 목소리와 따뜻한 가사의 조화도 돋보이고..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 가게 된다. 때때로 받은 상처 혹은 준 상처가 서로에 가슴에 많이 아프게 남기도 하지만.. 왠지 이 노래를 듣고 있자면 다 괜찮은 것처럼 느껴진다. 가끔 외로움을 넘어 고독할 때 들으면 꽤나 위로가 되는 노래.. 사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참 좋아하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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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IU) - 그럴 때마다문화생활/음악 2013. 10. 19. 13:41
무의식이 참 무서운 게.. 의도한 건 아닌데 막상 노래 포스팅을 하려고 하니.. 군대에서 많이 듣던 노래들이 자꾸 생각난다. 군 시절 도중에 들어온 쿡티비 덕에... 이렇게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음악여행 라라라 같은 프로그램에서 좋아하는 노래,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몇 번이고 들었었다...* 스케치북과 남다른 인연을 지닌 아이유의 그럴 때마다도 그중 하나이다.. 아이유는 지금도 인기가 많지만.. 내가 군대에 있을 땐 국가안보를 위해 정말 중요한 분이셨다...* 그럴 때마다의 가사처럼 그런 순간들마다 스스로 많이 위로가 됐던 노래..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던 노래...* 원곡의 발랄함도 좋지만 아이유의 절절함도 좋다...* 원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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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장 지오노『나무를 심은 사람』문화생활/책 2013. 10. 10. 17:14
중학교 때였나?'나무를 심은 사람' 애니메이션을 학교에서 본 적이 있다.왜인진 모르겠으나 그때는 약간 쉘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거 같다.그리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지난 지금...*우연히 봉사지인 학교의 책장에서 이 책을 발견하여 읽게 됐다. 아직 무지한 내가 함부로 말하긴 그렇지만...*장 지오노는 참 유명한 문호이다.그중 특히 '나무를 심은 사람'은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글이다.그래서 나도 별 부담감 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던 것 같다.(사실 책은 생각보다 얇았고 활자는 생각보다 컸기에...*)하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무거운 고민과 질문이 담겨 있었다. 문득 Cui bono? 라는 말이 떠올랐다.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누구에게 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