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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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2일 차(3)_발왕산 관광케이블카·발왕산 기 스카이워크·발왕산 천년주목숲길기행/국내 2024. 11. 19. 22:57
평창 시내로 돌아오며 관광지를 찾으니 발왕산 관광케이블카가 많이 뜨더라. 급작스럽게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요즘도 여러 지자체에서 유행처럼 케이블카를 많이 만들고 있다. 난개발과 자연 훼손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효과적인 관광 자원인 건 사실이다. 현장 발권 시 성인 왕복 티켓이 25,000원인데 네이버 예약으로 결제하면 19,900원에 결제할 수 있다.사람이 꽤 많았지만 100대의 8인승 캐빈이 지속적으로 오고 가서 생각보다 금방 탈 수 있었다.케이블카 안에는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다. 또 블루투스 연결도 가능했다. 어른들이 좋아할 법한 노래를 틀어 드렸다.발왕산 관광케이블카는 왕복 거리가 7.4km에 달해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해발 1,458m의 발왕산 정상까지 18분이면 갈 수 있다.정상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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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2일 차(2)_삼양라운드힐(대관령 삼양목장)·동해전망대·사랑의 기억 정류장·연애소설 나무·동물체험장·목장카페기행/국내 2024. 11. 18. 22:42
다시 평창으로 돌아와 삼양라운드힐에 갔다. 600만 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유기초지 목장이다. 예전에 왔을 땐 삼양목장이었는데 작년에 이름을 바꿨더라. 입장료는 당일 예매 기준으로 성인 12,000원이다. 그런데 날이 너무 흐려 들어가도 보이는 게 없다고 말씀하시더라. 온 김에 그냥 들어갔다.목장 정상에 해당하는 동해전망대까지 셔틀버스가 있다. 버스를 기다리다 운 좋게 쏠라티를 타고 이동했다.해발 1,140m에 위치하고 있는 동해전망대는 맑은 날엔 동해 바다와 강릉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땐 너무 흐려 바다는 물론 근처도 잘 안 보였다. 그래도 아버지가 오고 싶던 장소에 마침내 온 기쁨을 보여 주셔 덕분에 즐거웠다.근처에 풍력 발전기 53기가 설치되어 있다는데 잘 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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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2일 차(1)_경포해수욕장·장안회집(장안횟집)기행/국내 2024. 11. 17. 18:52
아침에 채비하고 나와 강릉으로 이동해 경포해수욕장을 구경했다.가족 여행을 마치고 찾을 예정이었던 동해안 자전거길 경포해변인증센터를 미리 볼 수 있었다.날은 흐렸지만 이런저런 사진을 찍히고 찍어주며 추억을 기록했다.9시쯤 강릉 사천항에 위치한 장안회집(장안횟집)에 도착했다. 강릉에서 일한 적이 있으신 아버지의 오래된 맛집 중 하나다. 오징어, 물가자미, 광어 물회가 유명한데 보통 우린 오징어물회가 먹고 싶을 때 이곳을 찾았다. 하지만 최근엔 찾을 때마다 오징어물회가 안 됐다. 아쉽게도 이번에도 허탕이었다. 그래도 물가자미물회라도 잘 먹고 나왔다. 유튜브 인기 프로그램인 또간집에서 일명 '또갈집'으로 선정되어 그런지 인기가 더 많아졌더라. 밥 먹고 나올 때 보니 꽤 긴 웨이팅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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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1일 차(4)_하나로마트 대관령농협본점·대관령그림같은펜션·이진리커피하우스기행/국내 2024. 11. 16. 17:35
하나로마트 대관령농협본점에 가서 장을 보고 숙소로 향했다. 하나로마트에 가면 은근 지역별로 다양한 로컬 푸드가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이어 숙소, 대관령그림같은펜션에 체크인했다. 독특하게도 방마다 화가의 이름이 붙여져 있었다. 우린 샤갈룸과 피카소룸에 묵었다. 샤갈룸은 2층 침대라 선택했는데 예약 후에야 침대 크기가 크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성인 남자에겐 작을 수도 있다고 해서 은근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럭저럭 잘 수는 있었다.짐을 풀고 쉬다 나와 근처에 위치한 카페, 이진리커피하우스에 갔다. 비엔나인형박물관 근처 유럽풍 건물로 지어진 상가에 위치해 있었는데, 날씨가 흐리고 사람이 별로 없어 조금 을씨년스러웠다. 카페 이름이 이진리라는 성함을 따서 지은 이름인가 했다가, EASILY라는 상호를 보고 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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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1일 차(3)_월정사·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기행/국내 2024. 11. 15. 23:16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로 이동했다. 입구부터 웅장하다. 주차장이 넓은데도 차가 원체 많아 주차를 위한 정체가 있었다.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사찰이라고 한다. 고려 시대에 탔다가 재건됐고, 조선 시대에도 한 번 더 화재가 있었으나 다시 재건한 불굴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심지어 6.25 전쟁 때도 북한군이 절에 머물 것을 우려한 대한민국 국군에 의해 전소됐으나 전후에 다시 지어 지금에 이른다고 한다. 그야말로 의지의 사찰이었다. 심지어 지금도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월정사 일주문에서 금강교까지 약 1km에 달하는 길이 일명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길이다. 무려 1,700그루의 전나무가 있다고 한다. 우거진 숲길을 거닐며 위대한 자연과 마주할 수 있었다.쓰러진 전나무는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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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1일 차(2)_봉평메밀미가연·봉평전통시장(봉평재래시장) (Feat. 평창효석문화제)기행/국내 2024. 11. 14. 23:29
메밀의 고장, 평창에 위치한 봉평메밀미가연은 수제 순수메밀면으로 유명하다. 명성에 걸맞게 건물 규모가 꽤 컸다.막국수, 메밀전, 메밀 전병 등 다양한 메뉴를 시켰다.식당 앞에서 좋은 차에서 내리는 분과 마주치고 들어왔는데 그분이 오숙희 대표였다. 개인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백년가게 중에 맛집이 참 많은 것 같다. 메밀전과 메밀 전병이 먼저 나왔다. 슴슴한 메밀 향이 살아 있는 반죽이 적당히 익어 맛있었다.어머니가 메밀 비빔국수를 시키셔 조금 얻어먹었다. 엄청 자극적인 간은 아닌데 적당히 매콤하고 감칠맛이 있어 메밀 향과 잘 어울렸다.나는 시그니처 메뉴인 미가면을 곱빼기로 주문했다. 들기름과 간장 소스와 함께 비벼먹는 국수였다. 고운 질감의 메밀면에 고소한 향이 입혀져 깊은 풍미를 자아냈다. 고기리막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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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1일 차(1)_효석달빛언덕·이효석 문학관 (Feat. 평창효석문화제)기행/국내 2024. 11. 13. 22:54
명절 연휴를 맞아 부모님 그리고 작은고모와 메밀꽃 필 무렵의 평창 등지를 찾았다. 아침 일찍 출발해 그런지 다행히 차가 안 막혀 2시간 40분쯤 걸려 평창에 도착했다. 마침 평창효석문화제가 진행 중이었다. 소설 의 배경이 되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열리는 자연과 문학이 함께하는 축제라고 한다. 이효석 작가의 문학적 콘텐츠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효석달빛언덕부터 들렀다. 입장료가 있는데 이효석 문학관까지 갈 수 있는 통합권으로 구매 시 4,500원이었다.이효석 작가의 생가가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되어 있다.근대문학체험관에선 작가가 활동했던 시대의 문학과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생각보다 잘 꾸며져 있어 재밌게 봤다. 그의 문학 세계와도 조금이나마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이효석 작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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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재단X코리안레거시커미티 추석 식료품 배달 봉사봉사 이야기/국내봉사 2024. 11. 12. 22:35
우양재단과 코리안레서시커미티 덕분에 추석 연휴를 봉사로 시작했다. 마포구에 위치한 우양재단은 독거노인 중심으로 저소득 가정에 매월 정기적으로 식량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다. 한 달 치 식자재를 배달하는 봉사를 정기적으로 모집하는데, 예전에 연봉인상을 통해 같은 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이번엔 명절을 맞아 특별히 어르신들과 함께 장을 보거나 나들이를 가는 미션이 추가됐다. 우양재단에 도착해 9시 30분부터 간단하게 OT를 받은 뒤 조가 배정됐다.지난 봉사에선 스타렉스를 운전했는데 감사하게도 이번엔 모닝을 몰게 됐다. 참고로 운전 봉사자는 정치적 성향과 별개로(?) 빨간 조끼를 입어야 한다. 같은 조에 예전에 레거시키친에서 같이 봉사했던 분이 계셨는데 처음에 상상도 못 하고 서로 못 알아봤다. 나중에 깨달..